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롤리타》(영어: Lolita)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1955년에 쓴 소설이다. 주인공 험버트 험버트가 사춘기 소녀 돌로레스 헤이즈에게 성적 욕망을 느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소설의 제목 '롤리타'는 돌로레스 헤이즈(Dolores Haze)의 애칭이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내용만큼이나 참신한 소설 스타일로 유명하다. 유머와 비극적인 요소가 골고루 섞인 희비극으로, 뛰어난 작품성과 금기시되던 주제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소설에 쓰인 "님펫 (Nymphet)", "Nubile", "Faunlet" 같은 새로운 단어들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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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는 다르나 패션을 지칭하는 뜻의 동음이의어인 로리타(이 문서의 소설 롤리타가 어원)에 대해서는 로리타 패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62년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1997년에는 아드리안 라인 감독이 영화화했다.
유럽인 험버트 험버트는 여러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미국 문화를 신랄한 유머를 곁들여 묘사하는 뛰어난 지성을 갖춘 인물이나, 정작 자신이 열렬히 사랑하는 소녀 롤리타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는 비뚤어진 인간이다. 미국으로 옮겨온 그는 13세의 어린 소년이었을 때 티푸스로 잃은 연인 애너벨 리(Annabel Leigh)의 모습을 셋집 주인의 어린 딸 롤리타에게서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어린 소녀에게 품는 비정상적인 성욕을 가리키는 롤리타 컴플렉스(로리콘)는 이 소설의 제목에서 유래한다. 작가 본인인 나보코프는 이 용어가 자신의 소설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별로 반기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