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품석
신라의 관료 (?–642)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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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품석(金品釋, ?~642년)은 고타소랑의 부군으로, 김춘추(훗날 태종 무열왕)의 사위이다. 대야성주를 지내던 중에 백제군에게 지고 자결을 한다.
김품석은 관등이 이찬에 올라 대야성의 군주로 부임한 뒤 부하인 검일의 아내를 빼앗아 원한을 샀다. 642년에 백제의 장군 윤충이 군사를 이끌고와 대야성을 포위했다. 그때 검일이 백제군에 항복하여 창고에 불을 지르니 민심이 흉흉해져 성을 지킬 자신감을 잃었다. 보좌관인 서천이 항복할 것을 권유하여 성 밖으로 나가려 했는데 이때 화랑 죽죽이 만류했다. 그는 말을 듣지 않고 성문을 열어 군사들을 성 밖으로 나가게 하자 백제의 복병은 이들을 살해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는 처자를 죽이고 자살했다. 결국 대야성은 함락당하고 윤충은 그의 목을 베어 사비에 보냈다. 김품석의 유골은 647년 김유신이 대야성 설욕전에서 사로잡은 백제 장군 8명과 교환되어 비로소 신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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