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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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레이더는 구름이나 미세한 물방울에 반사 및 산란해서 돌아온 전파를 수신하여 구름의 상태를 관측하는 레이더 장비이다. 전파의 산란은 물방울이나 얼음 입자의 크기와 양, 형태에 따라 좌우되며, 산란의 강도는 단위 부피속에 포함된 수적 입자의 양과 크기에 대해 정비례의 관계가 있으므로 수신된 신호 강도로 강우(降雨)의 강도(强度)를 추정할 수가 있다.[1]
최근의 기상 레이더는 아날로그의 레이더에코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전자계산기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도플러레이더가 개발되어 사용되는데, 이는 비가 내리는 세기뿐만 아니라 전파의 도플러효과를 이용해 빗방울이나 눈송이가 안테나에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두 대의 도플러레이더를 설치해 같은 강수를 관측하면, 강수 내부에서 대기가 움직이는 모습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