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발달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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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발달영역(러시아어: зона ближайшего развития, 영어: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은 레프 비고츠키가 제시한 아동의 인지발달 이론이다. 곧 아동이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능력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구분하여, 아동이 새로운 미지 영역의 추가적인 인지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접발달영역 안에서 정교한 교수활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 발달 수준이 동일한 아동이라도 교사의 지도하에 학습 능력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이 두 아동은 정신적으로 같은 연령이 아니며, 이들의 후속 학습 코스도 매우 다를 것이다. 이러한 8세와 12세 사이의 차이 혹은 8세와 9세 사이의 차이를 우리는 '근접발달영역'이라고 부른다. 근접발달영역은 실제적 발달 수준과 잠재적 발달 수준 사이의 거리다. 실제적 발달 수준은 독립적 문제 해결에 의해 결정되고, 잠재적 발달 수준은 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갖춘 성인의 안내 혹은 더 효과적인 능력이 있는 또래들과의 협동을 통한 문제 해결에 의해 결정된다.[1]
이 이론은 정신의 발달을 과거의 성과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잠재적 능력으로 본다는 점에서 기존에 서구 학계에서 지배적이었던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