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빌리크 메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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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빌리크 메르겐(Гүнбилэг Мерген 袞必里克 墨爾根) 또는 군빌리크 지농(Гүнбилэг жонон, 袞必里克 晉王, 1506년 ~ 1542년 9월 혹은 1550년)은 몽골 우익 투메드부의 두번째 칸이자 오르도스부의 세번째 칸(재위:1531년~1542년 혹은 1533년~1542년), 몽골 우익의 지농(晉王, 재위:1531년~1542년 혹은 1533년~1542년)이다. 다른 이름은 군빌레그트(袞必里克圖, Гүнилигт)이다. 군빌리크는 몽골어로 깊다, 깊은이라는 뜻의 군과 재능, 예능을 말하는 빌릭의 합성어이다. 별칭인 메르겐은 몽골어로 총명함, 명사수를 뜻한다. 별칭은 메르겐 카르 지농(Мэргэн хар жонон, 현명한 검은 진왕)이다.
1531년 혹은 1533년부터 오르도스부와 투메드부의 칸이자 우익 지농이었다. 1542년까지 오르도스는 명목상 몽골 카안에게만 종속되고 독립적으로 백성을 다스렸으며,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바룬 투멘(우익 투멘)의 세력은 점차 강력해졌다. 처음 이름은 고메리(庫蔑里, Гүмэли), 그의 칭호 발음이 중국에 와전되거나 잘못 들어, 명나라 사서에서는 맥력간 길낭(麥力艮吉囊), 기령(己寧) 등으로 부른다. 다얀 카안의 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