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국가의 최정상 팀이 참가하는 30번째 대회(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포함)이자 현재의 AFC 챔피언스리그 구성으로는 9회째를 맞는 아시아 국가들의 클럽대항전이다. 우승 팀은 FIFA 클럽 월드컵 2011에 참가한다. J리그 축구 팀들은 2011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인하여 경기가 연기된 경우가 많아졌다.
결승전 장소가 새로운 방식으로 결정이 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중립 지역인 일본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이는 AFC 챔피언스리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사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결승전 개최지 또한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서 미리 결정하는 방식을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개최지 선정 과정을 거쳤던 AFC는 2011년부터 결승전 개최지 선정 방법에 변화를 주었고 8강전 대진 추첨 시 순번에 따라 결승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1]
출전권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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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팀
본래는 양 지역에서 조별 라운드 직행할 클럽 30개(동·서아시아 각 15개씩)와 예비 플레이오프를 통해 조별 라운드에 진출할 클럽 8개(동·서아시아 각 4개씩)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싱가포르 S-리그의 참가 포기와 베트남 V-리그의 참가 자격 박탈로 인해 동아시아 예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클럽은 2팀으로 축소되었다.
서아시아 (A-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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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E-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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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준우승 팀인 알이티하드가 사우디 챔피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4위 팀인 알샤바브가 진출하게 되었다.
- 리그 우승 팀인 부뇨드코르가 우즈베키스탄 컵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준우승 팀인 파흐타코르 타슈켄트가 진출권을 획득하였다.
사건 및 논란
전북 현대 모터스 서포터들의 일본 대지진 축하 현수막 사건
2011년 9월 27일 대한민국의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와 세레소 오사카(일본)의 8강 2차전 때 몇몇 전북 현대 서포터들이 "일본의 대지진을 축하합니다(日本の大地震をお祝います)"라는 일본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경기장에 내걸었다. 이 현수막에는 전북 현대의 상대 팀인 세레소 오사카를 동일본 대지진에 빗대서 야유하는 뜻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세레소 오사카 측이 강력히 항의했고 문제의 현수막은 전반전 진행 도중에 철거되었다. 이어 세레소 오사카 측은 아시아 축구 연맹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3]
이 사건은 일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인터넷 공간에서도 큰 비난을 받았고 9월 28일 전북 현대 측은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일부 팬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한다."며 "기쁨을 만끽해야 할 지금 저희 구단은 더욱 큰 어려움과 아픔을 겪고 있다. 이번 일로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과 축구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4] 한편 문제의 현수막을 내건 서포터는 9월 29일 디시인사이드에 자필로 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고[5] 구단으로부터 10년간 홈구장(전주 월드컵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6]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알사드 선수들의 난투극과 징계 문제
2011년 10월 19일 대한민국의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 블루윙즈(대한민국)와 알사드(카타르)의 4강 1차전 당시 알사드가 1 – 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6분 수원 삼성의 최성환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염기훈 선수가 경기를 잠시 중단시키기 위해 공을 밖으로 차냈다. 그런데 알사드 선수들은 수원 삼성 선수들에게 다시 공을 건네주지 않았고 경기가 지연된 것을 틈타 공을 가로채서 드로인 공격을 했다. 더욱이 알사드는 마마두 니앙 선수가 수원 삼성의 정성룡 골키퍼마저 제치고 추가골을 넣으면서 2 – 0으로 앞서 나갔다.[7] 마마두 니앙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추가골을 기록한 것에 격분한 수원 삼성 선수들은 심판진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이 때 알사드의 모하메드 사크르 골키퍼가 경기장에 난입한 수원 삼성 서포터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양 팀 선수간의 난투극으로 이어졌다.[8] 이 과정에서 수원 삼성의 스테보 선수와 알사드의 압둘 카데르 케이타 선수, 마마두 니앙 선수가 퇴장당했고 상대 팀인 알사드 벤치로 달려가서 항의했던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도 퇴장당했다.[9] 한편 알사드의 이정수 선수는 자신과 같은 소속 팀에서 뛰고 있는 마마두 니앙 선수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추가골을 기록한 직후에 동료 선수들을 설득해서 수원 삼성에게 한 골을 내주자고 요구했지만 수원 삼성과 알사드 양 팀간의 난투극이 벌어지게 되자 후반 45분 자진 퇴장했다.[10]
한편 아시아 축구 연맹은 10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원 삼성과 알사드의 4강 1차전에서 퇴장당한 양 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에 대한 징계 처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원 삼성의 스테보 선수와 고종수 코치, 알사드의 압둘 카데르 케이타 선수와 마마두 니앙 선수, 알리 수하일 사베르 골키퍼 코치는 4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11] 11월 1일 아시아 축구 연맹은 추가 징계로 수원 삼성의 스테보 선수와 고종수 코치, 알사드의 알리 수하일 사베르 골키퍼 코치에게 6경기(AFC 주관 대회와 국내 리그 경기 포함)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알사드의 마마두 니앙 선수와 압둘 카데르 선수에게는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아 전북 현대 모터스(대한민국)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12]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많은 축구팬과 K리그 구단 사이에서 아시아 축구 연맹의 이해할 수 없는 징계 처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13][14][15]
예선 플레이오프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은 2010년 12월 7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결정되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서아시아의 알아인이 동아시아 쪽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는 인도의 뎀포가, 동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이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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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동아시아
그룹 스테이지
조별 리그 대진은 2010년 12월 7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결정되었다.
각 클럽은 홈과 원정으로 같은 조의 세 클럽들과 두번씩, 총 여섯번의 경기를 한다. 승리시 승점 3점, 무승부시 승점 1점을 얻는다. 만약 승점이 같은 팀이 있을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동점자를 가린다.
- 승점이 같은 팀 가운데 상대전적이 앞서는 팀
- 승점이 같은 팀 가운데 골득실이 더 큰 팀 (원정 다득점은 적용되지 않음)
- 승점이 같은 팀 가운데 다득점을 한 팀
- 조별 리그에서의 골득실차
- 조별 리그에서의 다득점
- 승점이 같은 팀끼리의 승부차기
- 경고 및 퇴장의 수가 적은 팀
- 추첨
각 조의 1위 팀과 2위 팀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A조
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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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D조
E조
F조
G조
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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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전
16강전
16강전은 조별 리그에서 조 1위로 진출한 팀과 조 2위로 진출한 팀이 1위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8강전
4강전
팀 1 | 합계 | 팀 2 | 1차전 | 2차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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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 1 - 2 | 알사드 | 0 - 2 | 1 - 0 |
알이티하드 | 3 - 5 | 전북 현대 모터스 | 2 - 3 | 1 - 2 |
결승전
우승
2011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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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드 2번째 우승 |
득점랭킹
- 최종 업데이트 2011년 11월 5일
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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