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직후인 오전 10시 14분에 사도가섬을 포함한 니가타 현 전 연안에 해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미약한 해일이 관측되었다. 이외에는 해일의 관측이 없었고, 1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11시 20분에 해일주의보는 해제되었다.
이 지진을 두고 당초에는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이나 노토반도 지진과의 관련성이 널리 보도되었다. 그러나 이들 지진은 발생 경향은 비슷하지만, 같은 단층에서 일어난 지진이 아닌 ‘독립한 지진’으로 다루어진다. 이렇게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대지진이 발생한 예로는 기타타지마 지진과 기타탄고 지진이 있다.
그러나 니가타 현 주에쓰 지진이나 노토 반도 지진이 이번 지진의 방아쇠라는 지적도 있다. 이전의 두 지진이 니가타 현 주에쓰 오키 지진을 야기한 단층에 미치는 압력에 변화를 주었다는 설이다. 다만 니가타 현 주에쓰 지진 발생 이후 주변 지각에 일어난 압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일본 기상청은 줄어들었다[3]고 본 반면에, 산업기술총합연구소 활단층연구센터에서는 늘었다[4]고 밝혀 의견은 갈리고 있다.
오전 10시 25분 경,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 3호기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12시 10분 경에 진화되었다. 방사능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다.[7] 3호기 화재 현장에는 직원 4명이 급히 출동했지만, 현장 가까이의 소화용 배관이 고장나 있었으므로 소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진의 영향으로 현지 소방서와의 전용 전화또한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소방대의 늦은 출동으로 2시간이 지나서야 진화되었다. 도쿄 전력측은 초기 소화 대응과 연계 등에 실패한 것을 인정했다.
또한 변압기로부터 흑연뿐만 아니라 손상된 냉각장치에서 누출된 것으로 보이는 수증기로 건물 전체가 휩싸인 지진 직후의 건물이 해외 미디어에 보도되기도 했다.[8]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비관리 구역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새어나갔고, 일부가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유출된 것이 확인되었다.[9]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물의 양은 약 1.2입방미터로, 방사능의 양은 약 9만베크렐로, 리터당 약 80베크렐 정도이다.
제21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의 투표소가 피난소로 정해져 기일전 투표의 제한이나 투표소 확보의 문제가 생겼다. 일부 투표소는 당일에 피난자의 거주 공간과의 구분 칸막이를 마련하는 등 프라이버시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가시와자키 시의 쓰레기 소각 시설 ‘클린센터 가시와자키’에서는 높이 약 59미터의 철근콘크리트제 굴뚝에 큰 균열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를 입어 소각로의 가동이 불가능해져 가시와자키 시와 가리와 촌의 쓰레기 소각 처리가 어려워졌다. 이후 두 시촌은 다른 시정촌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가시와자키 시의 커뮤니티 FM 방송 가시와자키 커뮤니티 방송은 스튜디오나 시무소 등의 피해가 크지만, 지진 발생 1분 후부터 24시간 체제로 재해 관련 정보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일부 블로그 등에서 ‘가스 난로와 분유를 택배로 보내자’는 포스트가 유행했지만, 가스 난로의 고압 용기는 택배업자의 집하 불가 품목이므로 취급하지 않는다. 또한 일전에는 원조 물자라고 보내진 물품이 과잉 재고가 되어 혼란이 발생한 적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다. 한편 니가타 현 재해대책본부에서는 개인의 구호 물자는 사양한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 바 있다.[18]。
지진 피해와 수반한 악덕 방문판매 업자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2004년의 주에쓰 지진에서도 피해가 나타났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19].
가시와자키시 출신인 전 모닝구 무스메의 멤버 오가와 마코토의 본가도 피재하고 있던 것이 일부 스포츠 신문과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