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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유럽의 도시무역연합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한자동맹(독일어: die Hanse, 네덜란드어: de Hanze, 에스토니아어: hansa, 폴란드어: Hanza, 스웨덴어: Hansan, 영어: Hanseatic League)은 13~17세기에 독일 북쪽과 발트해 연안에 있는 여러 도시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연맹이다. 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 방호와 상권 확장 등을 목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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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Hansa)라는 용어가 1267년 문서에 등장하기 이전에, 발전이 더디었던 발틱해 주변의 상인들은 도시 간 상호 교류하려고 길드나 한자(Hansa)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14세기 초에 플랜더스가 영방으로 대두하자, 독일의 상인은 그 압력을 막고자 독일 여러 도시가 연합해야 했다. 뤼베크를 맹주로 해 쾰른, 브레멘, 베를린 등지에서 정치 동맹이 설립되었다. 그래서 플랜더스를 대상으로 상업 봉쇄를 선언하였다. 이 동맹은 함대와 요새를 가지고 있었으며, 마치 연합국가로서[3] 인상을 띠었다.
뤼베크를 의장국으로 하며 함부르크, 비스마르, 로스토크, 단치히 등 북해 연안과 엘베강 동안에 있는 독일 여러 도시가 최초에 가맹하였고 후에 가맹한 여러 도시가 90개를 넘었다. 노브고로드와 폴라츠크 등 루스의 몇몇 도시들 또한 가입한 바 있다.
1370년에 전성기를 맞은 한자동맹은 북유럽의 무역권을 지배하고 런던, 브뤼헤, 노브고로드 등에도 재외 상관을 두었다. 라인강에서 발트해, 북해에 걸쳐 수상 교통과 운수, 무역에 종사했으며, 갑판이 넓고 가운데가 큰 대형 선박을 이용해 북해와 발트해 방면에서 목재, 모피, 철 따위와 대구 같은 수산물, 곡식과 맥주 등을 저지대와 서부 독일로 운송하고 동양의 향료와 영국의 양모나 기타 가공품을 북방으로 운반했다. 후에는 동유럽의 산업 원료를 중계하여 서유럽의 수공업자에게 공급했다. 이러한 무역 발전에 따라 해상운송의 확보와 독점을 취해 군사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다.
15세기 이후 신항로 개척으로 무역의 중심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이동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여 17세기에 소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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