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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학명: Thylacinus cynocephalus)는 한때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즈메이니아섬에 서식했으나 현재는 절멸한 육식 유대류(有袋類)이다. 등에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양단이 뾰족한 줄무늬를 가졌기 때문에 태즈메이니아호랑이(Tasmanian Tiger)라고도 했으며, 태즈메이니아늑대(Tasmanian Wolf) 또는 틸라신, 사일러신(Thylacine, /ˈθaɪləsiːn/ THY-lə-seen, /ˈθaɪləsaɪn/ THY-lə-syne)[2][3][4]이라고도 부른다. 태반동물인 늑대나 개 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나 상당한 해부학적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주머니고양이목에 속한 생물들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종이었으며, 유대류 가운데 외견과 생태적 지위가 늑대와 닮았다는 점에서 수렴진화의 대표적 예로 꼽힌다.
태즈메이니아·파푸아뉴기니·호주 본대륙 등지에 서식했으나, 마지막 개체가 1933년에 포획된 뒤로는 아무런 목격·포획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단독 또는 한 쌍으로 행동하며, 낮에는 나무나 바위의 그림자에서 보내고, 해가 진 뒤에 사냥하러 나갔다. 먹이로는 소형 포유류를 주로 포식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본래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및 뉴기니섬 일대에 서식하고 있었지만, 3만 년 전에 인간이 진출하면서 인류나 야생개인 딩고에게 먹이를 빼앗기고 인류가 발을 디디지 않았던 태즈메이니아섬에만 살게 되었다.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으로부터 인간이 정착하게 되면서, 양 등의 가축을 해치는 유해동물로 여겨진 주머니늑대는 대량 학살당했다. 1930년에, 마지막 야생 주머니늑대가 사살되었으며 곧 런던 동물원에서 기르던 주머니늑대도 죽으면서 멸종했다고 생각되었으나, 1933년에 야생 암컷 주머니늑대가 한번 더 포획되어 호바트 벤자민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그조차도 1936년 9월 7일에 죽음으로써 전멸하였다. 현재도 태즈메이니아 및 다른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서 종종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의 모습이나 발자취가 보고되곤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999년에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이 복제를 시도하였으며, 2002년 말에 표본으로부터 사용 가능한 DNA를 추출하는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에 표본의 DNA가 에탄올로 보존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손상을 입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계획은 중단되었다. 그리고 2005년 5월 마이클 아처 교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총장,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의 이전 지도자 및 진화 생물학자와 계획사업이 흥미있는 대학 및 연구소 그룹에 의해 재출발되고 있다.
2008년 미국 텍사스 대학교 리처드 베링어 교수와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 대학교 앤드루 패스크 박사팀이 100년 전 표본에서 DNA를 추출하여 이를 쥐에게 이식한 결과, 생물학적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5][6]
국제적인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견본 데이터베이스(International Thylacine Specimen Database)는 2005년 4월에 완료되고 만일 가능하면 박물관, 대학, 개인 소장품의 최고점 안에서 현존하는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견본 물자를 분류하고 디지털로 사진을 찍는 4년 연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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