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太陽神, 영어:solar deity, sun god) 또는 태양여신(太陽女神, 영어:sun goddess)은 태양이 종교적 숭배와 신앙의 대상으로 신격화되어 형성된 신이다. 태양숭배(太陽崇拜, 영어:sun worship)는 태양을 신격화하여 신앙하고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1]
태양신은 흔히 태양 그 자체나 한 측면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대개의 경우 태양신은 인간이 경외감을 느낀 태양의 힘을 나타낸다. 태양신과 태양숭배는 세계 역사의 도처에서 발견되는데,[1] 그 형태는 다양하다. 그 결과 태양숭배를 중심으로 형성된 많은 믿음들이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개기일식처럼 태양이 사라진 경우에 대한 신화 또는 전설이 많은 문화들에서 발견된다.
환인은 단군신화에서 환웅(桓雄)의 아버지이며 단군(檀君)의 할아버지인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하늘의 신으로, 환웅이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세상을 다스릴 것을 허락하고 천부인 3개를 주었다고 한다.[2] 환인은 천(天: 하늘) 또는 태양을 숭배하던 사상에서 출발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정착된 불교적인 표현으로 여겨진다.[2]
일월성신과 천지신명(日月星辰과 天地神明)
일월성신과 천지신명은 한국의 민간신앙인 무(巫)의 신앙대상 중 하나로,[3] 일(日)은 태양신을 가리키며 달의 신인 월(月)과 짝을 이룬다. 궂은 것을 기피하고 양달진 것을 찾는 마음이 지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일월성신에 투사되어 그것들이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3]
이 설화는 한국의 유일한 태양신 설화이다.[4] 이 설화에 따르면, 동해 바닷가에 살던 주인공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의 한 섬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임금과 왕비가 되었는데 그 순간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는 변괴가 일어났다.[4] 한편, 부부가 타고 간 바위가 귀신고래였다는 설이 있다.[4]
천부경(天符經)
《천부경》은 대종교의 경전으로 총 81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짧은 경전이다. 최초의 판본은 계연수가 1916년에 발견하여 1917년에 단군교에 보낸 묘향산 석벽본이다. 이후 《천부경》은 오랫동안 대종교에서 경전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1975년에야 교무회의에서 경전으로 채택되었다. 최초의 발견자인 계연수는 《천부경》은 최치원이 석벽에 새겨놓은 것이라 주장하였다. 《천부경》의 위작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사학계에서는 신채호가 《조선사연구초》와 《조선상고사》에서 위작으로 확언한 후 위작으로 보는 것에 별다른 의문이 없다.
위작 여부와는 별개로, 《천부경》의 내용 중에는 "本心本太陽昻明(본심본태양앙명: (인간의) 본래 마음은 원래 태양처럼 밝고 밝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태양숭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인간의 본성을 태양에 비견했다는 점에서 태양숭배의 철학적·신비적 교의와 맥락이 닿아 있다. 공자의 인(仁)의 철학에서 바탕한 맹자의 성선설과 이를 계승한 후대의 성리학과 양명학의 본성론, 모든 사람은 부처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대승불교의 불성론과 여래장사상, 우주에는 도가 있고 또한 우주는 도에 의해 운행되고 있으므로 억지를 부릴 필요가 없이 도에 순응하기만 하면 된다는 도교의 무위자연 사상, 인간의 진정한 자아는 우주의 궁극적 실재인 브라만과 동일한 존재라는 힌두교의 우파니샤드와 베단타 철학의 범아일여 사상, 인간은 본래 빛의 세계인 플레로마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실락하여 물질계에 살게 되었다는 영지주의의 인간론 등의 표현법들과는 달리, 《천부경》에서 태양을 들어 인간의 본성이 본래 아주 밝은 것이라고 말한 것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페르세우스: 미케네를 건설하고 미케네의 페르세이드 왕조의 시조라고 전해진다. 페르세우스는 세계의 북쪽 끝 땅인 히페르보레아스(Hyperborea)로 가서 태양신 아폴론에게 소 100마리를 제물로 바쳤고, 이에 감동한 아폴론은 페르세우스를 신들의 연회에 초대하기까지 하였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가 12가지 노역 중 10번째인 게리온의 황소떼를 데려오는 일을 하기 위해, 배를 타고 오케아노스 강을 건널 때, 강과 바다의 신오케아노스는 헤라클레스의 자질을 시험하려 파도를 보냈고 태양신 아폴론 역시 헤라클레스 가까이에 접근하였다. 이 때 헤라클레스는 두 신에게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을 들이대어 위협하였다. 헤라클레스의 용기를 가상히 본 태양신 아폴론은 매일 저녁 서쪽에서 동쪽으로 타고 온다는 접시를 빌려주어 바다를 건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