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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실절(初實節; 히브리어: בִּכּוּרֵי קְצִיר; 영어: First Fruit)은 첫 수확의 기쁨을 봉헌하는 절기 행사로 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수확한 첫 이삭, 혹은 첫 열매를 하늘을 향해 흔든다 하여 요제절, 거제절이라고도 한다. 신약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첫 열매로 묘사하였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온 이후 애굽 왕 바로가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려 군대를 끌고 쫓아왔다. 그 때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건너게 하신 후 뒤따라 홍해로 들어온 애굽 군사들을 홍해를 다시 흐르게 하여 멸망시킨 역사가 있었다.
이 역사를 기념하게 하려고 정한 절기가 초실절인 것이다.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모든 첫 것은 당신의 것이라고 하였다. 히브리어로 초실절 또는 첫 열매의 절기를 말할 때 '비쿠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그 단어의 어근은 ‘비코르’ 즉 ‘장자’라는 말에서 왔다. 하나님은 이 '비코르'라는 단어를 제일 처음에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하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에게 있어 장자다. 즉 하나님의 것이라는 표현이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놓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 출 4:22~23
이 장자 즉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는 사람 뿐 아니라 가나안 땅에서 얻어지는 모든 곡식과 과일 뿐만 아니라 짐승까지도 적용된다. 그래서 초실절 제물을 드리는 의미는 단순히 ‘이스라엘에서 거둔 첫 번째 수확물을 드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첫 것(장자)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되었다.[1]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곡물을 거둔 후 첫 이삭 한 단을 하나님 앞에서 열납되도록 흔들어(요제) 드리는 예식을 가지고 있다. 예식 이후에 일년된 숫양을 번제로 한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레위기에는 유월절과 무교절 후에 오는 첫 안식일 다음 날이 초실절로 기록되었다.
초실절의 기준이 되는 무교절은 유대력 1월 15일이다. 그래서 해마다 다른 요일에 기념을 하게 되지만, 초실절은 무교절이 지나고 나서 오는 첫 안식일(토요일) 다음 날에 지키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해마다 무조건 일요일에 지키게 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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