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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천궁(天弓, 영어: Korean Medium-range Surface-to-Air Missile, KM-SAM)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대한민국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다. 개발 사업 명칭은 'KM-SAM'이었으며, 개발 중에는 철매-2(鐵鷹-2, 영어: Iron Hawk-2)로 불렸다. 1999년 사업이 시작되어 개발 초기에는 러시아의 S-400 지대공 미사일(9M96E)의 기술을 도입하였고 2011년 12월 15일 개발이 완료되었다. 최고 36도 최저 영하 30도의 혹독한 환경과 악천후, 전자파 교란 상황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2] S-400의 기술 도입으로 수직 사출발사 방식인 '콜드런치'가 적용되었으며,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에서 운용한다.
천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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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지대공 미사일의 요격 미사일 발사 시연 | |
기본 정보 | |
종류 |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
기능 | 항공기, 탄도탄 요격 |
제작자 |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
사용자 | 대한민국 공군, 아랍에미리트 |
개발 년도 | 국방과학연구소 |
생산 기간 | 2015년 ~ 현재 |
첫 발사 | 2012년 |
도입 | 2015년 ~ 현재 |
대당 가격 | 15억원 |
제원 | |
엔진 | 추력편향 엔진, 고체 연료 로켓 |
추진 | 고체연료 |
발사 중량 | 400 kg |
길이 | 4.61 m |
직경 | 27.5 cm |
속력 | 마하 5 |
사거리 | 40 km |
비행고도 | 15 ~ 20 km |
탄두 | 고폭파편탄두(블록 1), 직격탄두(블록 2) |
유도 | 초기 관성항법, 중간 지령유도, 종말 능동 레이더 유도 |
신관 | 근접신관 |
발사대 | 기아자동차 K917 카고[1] |
기타 정보 | 대 전자전 능력, PESA 레이더 |
기존의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운용 중인 미사일은 미국 레이시온사 호크 미사일과 나이키 미사일이 1950년대에 개발된 미사일 뿐이었다. 육군의 방공무기로 천마와 K-30 비호같은 시스템이 이미 개발되어 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모두 육군의 야전 방공체계이며, 공군의 방공체계와는 구분된다. 이에 대한민국 공군은 호크 미사일 체계 대체용으로 사거리 40km급 중거리/중고도 방공 미사일을 개발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 명은 호크(철매)를 대체한다는 의미로 '철매2'라 정하였다. 이 철매2라는 명칭 때문에 철매1이 별도로 있는 것으로 종종 오해 받으나 시작 단계부터 프로젝트명 자체가 철매2였다. 단 철매2는 개발프로젝트 명이며 미사일 체계 자체의 이름은 2011년에 ‘천궁’(天弓)으로 명명되었다.
2022년 1월 16일, 방위사업청은 UAE 두바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세이크 모함메드 빈 라쉬드 알 막툼 UAE의 부통령 겸 총리 임석 하에 UAE TTI사가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0]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2022년 12월 5일, UAE로 수출된 천궁-2 미사일 1발이 현지에서 첫 실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11]
2013년 천궁 블록-I 포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알려져 기존의 호크 미사일 포대를 대체하게 되며 2016년 초 서북도서에 천궁 블록-I 포대가 실전배치되었다. 2017년 초에 천궁 지대공 미사일들이 최전방에 전력화가 완료되었다. 최전방의 10여개 포대이며 다른 호크 미사일들은 같은 전력으로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12] 2020년부터는 천궁-2가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다.[13]
천궁의 1개 포대 구성은 목표수색과 미사일 유도를 담당하는 다기능 레이다(MFR)차량 1대와 포대를 지휘하는 교전통제소(ECS) 차량 1대, 8기의 발사관을 장착한 발사대 차량 4대로 구성된다. 1개 포대당 최대 32발까지 발사할 수 있다.[2][14]
천궁의 발사대는 러시아의 기술협력을 통하여 수직발사 방식인 콜드런칭(영어: cold launching) 방식으로 개발되었다. 수직발사 방식은 표적을 향하여 미사일 발사대를 회전시킬 필요가 없기에 즉응성이 뛰어나며, 콜드 런칭 방식은 이러한 수직발사시 지면 및 주변 장비에 대한 화염 및 폭풍 피해 및 반사 걱정이 없이 미사일을 일단 발사대 내부의 장비를 이용하여 10m 이상 위로 튀어오르게 한 다음 로켓을 점화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발사대에는 하나의 미사일이 탑재되며, 발사대는 그 자체가 미사일의 보호용 수납실 역할을 겸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1대의 발사차량이 8기의 발사관을 탑재하고 다니게 된다.
천궁의 다기능 레이더는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통하여 개발되었으며 하나의 레이더로 표적 탐색, 추적, 피아식별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PESA 방식의 3차원 위상배열 X밴드 레이더이다. 레이더는 6개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으며[15], 한화 탈레스 김성태 전문연구원은 "철매 레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호크 레이더에 비해 탐지거리가 4배 늘어났고,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표적 수는 40여 배가 늘어났다"며 "나눠져 있던 탐지ㆍ추적, 피아식별, 유도탄 유도기능까지 한 대에 탑재해 작전부대의 전개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16]
천궁 미사일은 길이 4.61m, 직경 27.5cm이며 4장의 조종용 꼬리날개를 가지고 있다. 자주 비교대상이 되는 PAC-3나 9M98과 달리 고정형 카나드나 날개 등은 없다. 제어 방식은 조종용 꼬리날개 이외에 미사일 전방부에 있는 여러개의 측추력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측추력기술 자체는 러시아로부터 기술 협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 작동방식은 러시아의 9M98 방식(추진제는 1개이며 마개로 막혀있는 여러개의 노즐을 준비해 두었다가 발사 직후 추젠제를 점화하는 동시에 추력이 필요한 방향의 마개만 제거하는 방식)보다는 미국의 PAC-3 방식과 유사하다. 즉 여러개의 측추력기에는 각각 별개의 추진제가 들어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발사 직후 필요한 방향의 추진제를 순간적으로 점화시켜 측추력을 얻는다. 이는 수직발사/콜드런칭 방식 미사일의 경우 초기 표적방향을 향한 선회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이 방식은 발사 직후 1, 2초 동안 아직 미사일이 빠른속도로 가속되지 않았기에 조종날개만으로는 조종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측추력기로 일단 미사일을 표적 방향으로 돌려 놓은 다음 로켓을 점화한다. 이 측추력 방식은 수직으로 일단 발사된 후 가속하여 표적을 향해 선회하는 방식에 비하면 초기 선회를 저속에서 하므로 공기저항에 의한 운동에너지 손실이 없어 전체 비행 중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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