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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무약합자회사(朝鮮貿藥合資會社, Cho Seon Pharmaceutical & Trading Co)는 대한민국의 제약업체였다. 본사는 본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었다가, 2000년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으로 이전했다. 1925년에 설립되어, 2018년에 완전 해체되었다. 한때 우황청심원으로 알려졌던 한방 및 생약 전문기업이었으며, 민족기업이었다.
1974년에 불법으로 네팔산 사향 1kg을 밀수입한 조선무약 창업주 박성수 사장을 관세포탈 혐의로 붙잡아[1]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1990년대 사무실용 빌딩을 아파트 등 불법개조한 용도변경으로 조선무약 대표 박대규 등[2] 122명이 불구속 입건되었다.
2000년대 들어 우황청심원의 경쟁이 치열해진 것 외에도 부채 누적 탓인지[3] 처음으로 부도를 냈다. 부도 이후 박성수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4] 박대규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3세대인 자녀가 노조와 공동으로 경영위원회를 만들어 재기를 노렸으나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조선무약은 2008년 4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가 나면서 2009년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나 M&A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아 실패했고[5] 회생절차 폐지 통보를 받게 되었다. 더군다나, 2010년 기업회생절차를 또 밟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걸었지만, 채권자에게 막혀 실패로 돌아갔고, 2014년 대법원에 재항고 했으나 결국엔 기각당했고, 2015년, 서울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냈으나, 번번히 기각을 당하였다.[6] 그리하여 2016년에 조선무약은 매출 감소로 인하여 청산수순을 밟아 본사와 공장을 매각하게 되면서 껍데기로 남다가, 2018년에 조선무약은 결국 설립된지 93년만에 해체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솔표 우황청심원을 비롯한 몇몇 조선무약 제품은 광동제약으로 이관되었다.
조선무약이 청산되면서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반월공단에 있던 (구)조선무약합자회사 안산공장은 2018년에 철거됐다. 이 자리에는 2020년 9월에 안산스마트스퀘어 지식산업센터가 세워졌다.
2000년까지 조선무약 본사가 상주했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에 있던 옛 솔표빌딩은 조선무약 본사가 2000년에 안산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이후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 당사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공무원학원과 키즈 수영장 등 다목적 건물로 바뀌었다.
조선무약의 대표 상품인 솔표 우황청심원은 고혈압 치료제로 생약성분이 들어 있다. 1968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솔표 기사회생 우황청심원 환'이라는 정이었다. 동의보감을 근거로 시대의 변천에 따라 현대인의 체질의 맞게 80여년간 연구하여 만든 고유처방이므로, 계속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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