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AI tools
대한민국의 경제학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장하준(張夏準, 1963년 10월 7일 - )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Reader)이다.[2][3]
한성고등학교 졸업을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학사 학위했으며, 개발경제학 전공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마친 후 동 대학교에서 개발 정치경제학 강의를 하고 있다. 2002년 출판된 《사다리 걷어차기》를 비롯해, 2007년에 출간된 《나쁜 사마리아인들》등 경제 서적들을 출판한 바 있다.[4][5][6] 2010년에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발간하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인기를 얻었다.[7]
장하준은 옥스팜의 일원으로서 세계 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 유럽 투자 은행 등의 자문을 맡은 바 있다.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정치 경제학 연구 센터의 회원이다. 에콰도르의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의 경제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8]
장하준은 계획 경제와 시장경제의 절충안인 산업 정책 이론을 구체화시켰던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로버트 로손(Robert Rowthorn) 아래서 연구하며 비주류 경제학 분야에 기여하기 시작했다.[9] 이 분야에서 장하준은 그 자신이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이라 부르는 경제학을 구체화하였다. 여기서 제도주의적 정치경제학은 경제사와 사회정치학적 요소들을 경제 상황의 진화에 있어 주된 요인으로 보는 경제학 이론을 말한다.
장하준은 《사다리 걷어차기》(2003년도 뮈르달상 수상)에서 모든 선진국들은 더 부유해지기 위해 보호주의 정책을 사용했으면서 다른 나라들이 비슷한 보호주의를 도입하는 것은 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장하준은 이 책에서 세계 무역 기구, 세계 은행, 국제 통화 기금을 후진국들의 가난 극복을 방해하는 "사다리 걷어차기"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이 책에서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 책 및 다른 장하준의 저서들로 인해 장하준은 국제개발환경연구원(G-DAE)으로부터 2005년 바실리 레온티에프상을 수상했다. (이전 수상자들은 아마르티야 센,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헤르만 달리 등이 있다).[10][11]
《사다리 걷어차기》에 이어 장하준은 2007년 12월 《나쁜 사마리아인들》(Bad Samaritans: Rich Nations, Poor Policies and the Threat to the Developing World)을 출간한다[12]. 통제되지 않는 국제 거래(자유 시장 경제)는 경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거의 성공하지 못했고, 보호주의 정책들보다 훨씬 나쁜 결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GDP는 규제를 풀라는 압력이 있기 이전에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다는 증거를 내세우며, 이를 확장해 사유화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통해 성장을 유도하려는 자유 시장 경제의 실패를 보여줬다. 이 책은 종종 규제되지 않은 자유 무역을 비판한 폴 발레리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 제1세계 윤리와 제3세계 빚》(1990)과 혼동되기도 한다. 장하준의 책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출처 필요]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 《쾌도난마 한국경제》를 비서관들에게 추천했다고 한다.[13]
장하준의 견해들은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는 이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키도 했으며, 저서 중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한민국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서적 23종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되며 좋은 평가를 받은 도서로써 불온도서 지정은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14]. 후에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불온도서 지정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출처 필요]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