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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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문(自由新聞)은 1945년 정진석 등이 창간한 대한민국의 신문이다.[1] 중도적 성향을 보이던 자유신문은 반탁운동 등을 거치며 좌우의 분열이 심화되자 사회주의에 동조하는 논조를 보였으나 신익희 등이 대표로 취임하면서 우익적 성향으로 변화하였다.[2]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정진석이 월북하면서 발행이 중단되었다.[1]
자유신문 창간의 주요 인물은 발행인 겸 주필이었던 정진석, 편집위원장이었던 이정순, 정치경제 담당 이원영, 사회면 담당 배은수 등으로 이들은 모두 일제강점기에 매일신보에 몸담고 있었다. 해방 이후 창간된 자유신문은 중도성향의 진보적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각종 정파들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였다.[2]
모스크바 삼상회의에서 한반도에 대한 신탁통치를 합의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방 정국은 신탁통치의 찬반을 놓고 극심한 분열에 빠지게 되었다. 해방 이후 좌익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던 우익은 이 일을 계기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하고자 하였다.[3] 자유신문은 대표적인 신탁통치 찬성 언론으로 지목되어 우익의 백색 테러의 표적이 되었다.[4]
신탁통치 찬반 갈등 속에 자유신문은 윤전기가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이후 신익희를 사장으로 영입하면서 논조도 우익 성향으로 변하게 된다.[1]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신문의 발행은 중단되었고 주필인 정진석이 월북하자 신문은 사실상 해체 상태가 되었다.[1][2] 1953년 9월 백남일[* 1]이 자유신문의 이름을 이은 자유신보를 창간하였지만 이후 아버지 백낙승의 태창방직 경영이 어려워지자 1961년 폐간하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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