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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다리(suicide bridge)는 자살의 명소가 된 다리를 뜻하며, 대개 난간 너머로 뛰어내려 물 속에 빠지거나 지면에 부딪히게 된다. 높은 다리에서 물 속으로 떨어지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지만 때로는 떨어진 사람들이 살아나기도 한다. 금문교의 법의학자는 투신자들의 신체가 시속 130km로 부딪힘에 따라 심각한 장기 손상(다중 장기 파열), 목이나 골반 따위의 골절 등등의 부상을 입은 채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한다.[1]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투신을 감행할 장소에 닿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 예를 들어 금문교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차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리지를 건너는 사람들이 있다.[2]
자살예방 지지자들은 투신 자살이 다른 수단보다 좀 더 순간적인 충동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리에 자살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설치하면 이러한 비극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는다.[3] 한 연구는 워싱턴 D.C.의 자살의 명소로 꼽히는 듀크엘링턴교에 장벽을 설치한 결과[4] 근처의 태프트교의 자살율의 상승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5] 영국의 클리프턴 현수교(en:Clifton Suspension Bridge)[6]과 같은 여타의 유명한 자살다리에 장벽을 세웠을 때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유가족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돕는 단체들이 정부가 비슷한 장벽을 세우도록 압박했다.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뛰어내린 것으로 기록되어 한때 북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간 다리로 여겨졌던 캐나다 토론토의 프린스 에드워드 고가교의 빛나는 베일도 자살 방지 장벽의 일종이다.[7]
시드니 하버 브리지, 센트럴코스트의 무니 무니 브리지, 멜버른의 웨스트게이트 브리지, 브리즈번의 스토리 브리지가 자살의 명소로 유명하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는 자살 방지 장벽이 있다. 2009년 2월에 아버지가 네 살 배기 여자아이를 다리 너머로 집어던져 살해한 사건 후에 웨스트게이트 브리지에 임시 자살 장벽이 콘크리트 충격 장벽에 철제 그물 울타리가 용접된 형태로 세워졌다. 현재 영구적인 자살 장벽이 2,000만 달러를 들여 다리 전 구간에 걸쳐 세워졌으며 이후 자살율이 85%까지 떨어졌다.[8]
체코 프라하의 누슬레교에서 300여명이 자살하기 위해 뛰어내렸다.[13] 1997년에 3미터 높이의 장벽이 투신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14] 2007년엔 울타리를 기어오르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기 위해 울타리 위에 90cm 높이의 strip of polished metal를 설치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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