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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그리스어: Ιω)는 그리스 신화의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이다. 그녀로부터 이오니아해와 보스포루스 해협, 목성의 위성 이오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어느날, 제우스는 이오와 사랑을 나누던 중 헤라에게 들키고 만다.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킨다.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내려오자 제우스는 천연덕스럽게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아챈 헤라는 반대로 이오가 변한 암소를 자신에게 달라고 제우스에게 말한다. 헤라의 질투를 무서워하는 제우스는 하는 수 없이 소로 변한 이오를 헤라에게 넘겨준다.
이오를 데려온 헤라는 온몸에 눈이 백 개나 달려 있는 거인 아르고스에게 이오를 맡긴다. 아르고스는 잘 때도 눈을 모두 감지 않고, 낮에는 이오를 풀어 풀을 뜯게 해주고, 밤에는 묶어 두었다. 이오는 매일 눈물을 흘리며 지내게 된다. 그런던 어느날, 이오를 찾고 있는 이오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렸다. 이오는 아버지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며 손을 혀로 핥는 등의 표현을 했지만 답답할 뿐이었다. 결국 이오는 발굽으로 땅에 자신의 이름을 써 자기가 이오라는 사실을 알리지만, 아르고스가 달려와 이오를 더 높은 산으로 데려가 버린다.
올림포스에서 이 관경을 모두 지켜보던 제우스는 아들 헤르메스를 불러 이오를 자유롭게 해 주라고 지시한다. 헤르메스는 목동 차림으로 양을 몰며 피리를 불려 아르고스에게 다가왔다. 그 소리를 들은 아르고스는 헤르메스를 불러 피리를 불어달라고 한다, 헤르메스는 바위에 걸터 앉아 아르고스가 잠이 들도로 최대한 잔잔한 곡을 연주 한다. 아르고스의 눈이 감기기 시작했지만 많은 눈들이 이오를 매섭게 지켜보고 있었다. 헤르메스는 마법의 지팡이를 아르고스이 뜨고 있는 눈들 쪽으로 흔들자 아르고스의 모든 눈들이 감기게 된다. 헤르메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르고스를 죽이고 이오를 풀어준다. 올림포스에 있던 헤라는 아르고스이 거대한 몸뚱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아르고스의 눈을 때 자신이 사랑하는 수컷 공작새에게 붙여 화려한 무늬로 만들어준다.
헤라는 화가나 소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등에에게 이오의 피를 빨아먹으며 괴롭히라고 명령한다. 등에는 이오의 등에 앉아 피를 마구 빨아먹자 고통스러운 이오는 등에를 떨쳐내기 위해 힘껏 달려 들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산을 넘고, 넓은 바다와 긴 해협을 건너기도 했다.[1] 이오는 마침내 이집트 나일강을 건너게 된다. 기진맥진한 이오가 하늘을 보며 울자 제우스는 이오를 보고 다시는 이오를 만나지 않는 대가로 헤라와 제우스의 다툼이 끝나게 된다.[2] 제우스는 땅으로 내려와 이오의 목덜미를 가볍게 쓰다듬자 이오는 요정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 때 이집트 사람들이 몰려와 이오를 여신으로 받아드리고 소를 그들의 신으로 모시게 되고. 이오는 모진 괴로움을 이겨 내고, 평화롭고 영예로운 나날을 보내게된다.[3]
헤로도토스가 인용한 페르시아쪽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 기록과 달리 이오는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납치를 당해 이집트로 끌려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헤로도토스의 책 역사에 따르면 원래 이오는 헬라스(그리스)의 아르고스 지역의 지도자 이나코스의 딸로 일행과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해변에는 아르고스에서 교역중이던 포이니케(페니키아)인들이 있었고 포이니케 인들은 이오를 비롯한 여인들은 납치해서 이이귑토스(이집트)로 도망쳤다는 기록이 있다. (1권 1~2장)[4]
한편 같은 책이 인용된 포이니케인들의 기록은 또 달라서 이오는 납치된게 아니라 아르고스에서 포이니케인 선장과 사귀던 중 혼전임신을 하게 되고 이것이 부모에게 들킬까 두려워 선장과 같이 몰래 도망쳤다고 주장한다.(1권 5장)[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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