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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마지막 책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요한의 묵시록(그리스어: ἀποκάλυψις ἀπο, 라틴어: Apocalypsis Beati Joannes Apostoli, 영어: Book of Revelation, 개신교: 요한계시록(―啓示錄, 계), 가톨릭: 요한 묵시록(―默示錄, 묵시)는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으로, 유일한 예언서다.
요한 묵시록은 기독교에서 성경 가운데 해석이 어려운 책이다. 같은 본문의 해석이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으로 가능하기도 하다. 그러나 기독교회의 관점에서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가 교회와 그 안의 성도들이 악의 세력이 잡은 세상을 이기게 하고, 그 악한 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희망을 담은 말씀이다. 그리고 복음을 위해 박해받거나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뜻과 공의를 위해 선한 싸움을 지속하라는 용기를 주는 말씀[1] 인 "교회중심 관점에서 전승사 해석방법"으로 이해한다.
교회 전통으로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열 두 사도중의 한 명인 사도 요한이 유배중에 작성한 문헌이라고 하나, 3세기 교부인 디오니시우스부터 사도 요한과 관련이 없는 요한이 작성한 것으로 의견이 제기되었다. 저자는 에게 해의 파트모스섬에서 집필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이것이 유배 생활을 하다가 요한계시록을 집필하였는지, 또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 파트모스섬으로 왔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성서신학계의 주류는 순회선교사, 당시는 순회 예언자로 불리었던 요한이 작성한 것으로 본다. 문헌을 분석한 결과, 그는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에 능통했으며, 모국어는 헬라어가 아닌 아람어로 추측되며, 유대인으로 구약성서의 전통과 문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읽고 가르쳤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집필 시기가 확실히 기록되지 않았으나 현재 성서신학계는 90년대를 기록 시기로 본다. 과거에는 계시록의 연대를 60년에서 70년 시기,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와 유대독립전쟁 진압으로 예루살렘 멸망을 선행하는 시대인 기원후 65년~75년으로 보기도 했으며, 현재 연구는 90년대, "로마 제국 황제를 신으로 섬겨야 한다"고 선포하여 제국을 황제숭배신앙으로 통일하고자 한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치세 도중인 기원후 91년~96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계시록이 앞으로 도래할 그리스도의 국가와 로마 제국 황제의 신성모독적인 왕국 사이의 적대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성서신학계의 주류 의견은 도미티아누스 시대의 문헌으로 로마황제의 우상화를 강조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억합하던 시대, 하지만 전국적인 추세였으나 억압 정도에 지역적 편차가 있었던 시대로 볼 수 있다.
요한계시록의 해석 방법은 교회와 세상의 대립이란 각도에서 볼 때 두 가지 시각을 지닌다. 세계중심 관점과 교회중심 관점의 해석이다.[2]
세계중심 관점은 흔히 영적 해석이라고 불리며, 요한계시록 문헌의 내용이 세계사에 대한 직접적인 예언이며, 그 예언의 기록은 실제 역사적 배경을 전혀 갖지 않는 계시이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미래의 재앙과 말세를 묘사한 것으로 이해하는 해석 관점이다.
교회중심 관점은 교회와 세상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며, 실제적 역사 배경을 지니거나, 교회사적 배경을 지니며, 교회사에서 교회와 세상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며, 이 관계에 대한 기독교의 응답을 표현한 예언으로 이해하는 관점이다.
이 두 관점은 마찰을 빚기도 했으며, 전통적으로 기독교내 신학 연구에서 올바른 해석 방법의 관점은 교회중심 관점이다.[3]
교회중심 관점은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루터, 칼뱅, 웨슬리에 이르는 신학흐름에서도 보이며, 현재까지도 중요한 성서 신학 해석 방법의 배경이다. 하지만 이 교회중심적 해석도 크게 주류와 비주류, 두 개의 지류로 분류된다.
주류인 전승사적 해석은 교회가 처한 상황과 교회사에서 나타난 사건과 역사적 배경으로 등장한 문헌으로 요한묵시록을 해석하며, 성서의 역사와 배경, 전통으로 해석하는 해석 방법이다.
이에 반해 비주류인 세대주의적 해석은 묵시록의 상징을 따라 특정 시대를 구분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세대별로 구분하는, 미래 시간표를 작성하는 식으로서의 해석방법이다.
교회중심 관점에서 정통적인 올바른 해석은 전승사적 해석 방법이다.[4]
정통적인 올바른 요한 묵시록의 해석은 "교회중심 관점에서 전승사 해석방법"으로 즉 교회 안에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성서의 역사적 배경과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살피고, 집필 시기에 영향을 끼친 배경은 무엇이며 그 배경을 위해 작성한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지를 밝히고 현재의 의미를 밝히는 방법으로 현재는 역사비평적 시각을 수용하였다. 소수의 주장이었던 세계중심적 해석 관점과 세대주의적 해석은 과거에 긍정적으로 카리스마적 해석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부정적으로 기독교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 단체들과 기독교 이단 단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잘못된 해석 방법으로 오용하여 활용한다.
하지만 교회중심 관점은 안식일교회와 그 안식일교회에서 나온 여러 집단들과 다락방과 구원파와 같은 단체들도 펴는 것이며 그리고 교회중심 관점은 요한계시록은 에베소서와 달리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서 빌립보서 4장에 나오는 생명책이 어떤 것인지 요한계시록 3장과 요한계시록 20장에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지옥은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어떻게 또 다시 나타나는가를 보여준다는 것에서 끝나면 되는 것이다. 즉 지금 시대에 요한계시록은 이 정도만 교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끝나고 동방에 적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나 나머지 144000명같은 것은 유대인과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과 잘못된 믿음을 가진 교인들에 대한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면 된다. 이런 온건한 세대주의적 해석이 옳으며 잘못된 세대주의의 경우는 "요한계시록 2~3장은 지금 써먹을 것이 아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8~9절이 지옥 이야기지,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지옥 이야기는 지금 시대에 써먹을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사도행전과 마찬가지로 이방인, 유대인, 교회 모두가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책중에 하나이지만 신약성경 중에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나오는 마태복음이나 스테판의 순교와 바울의 박해가 나온 사도행전과 달리 좋은 결말을 이야기한 책이다.
한편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환상을 받아 기록한 것이기에 사람이 자신의 생각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하나님이 직접 기록 된 내용의 뜻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 전하는 방법 밖에는 진정한 뜻을 알 길이 없다는 것이 이러한 견해의 핵심이다.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예언자적 기질을 취하고 있으니, 약간의 서언이 있은 후에 예수님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1,9-3,22)로 나타나고 제2부는 엄격하게 계시록 형식(4,1-22,5)을 취하고 있다. 제2부는 또 다음의 계시적 주제별(최후의 심판, 아마겟돈, 사탄의 패배,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로 나누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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