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총독
중국 청나라 때 지방 장관의 관직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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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총독(兩江總督)은 중국 청나라 때 지방 장관의 관직이다. ‘양강’은 강소성, 안휘성이 청나라 초에는 ‘강남성’이었기 때문에 ‘강남성’과 ‘강서성’을 총괄하는 총독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한다. 강소, 안휘, 강서의 총독으로 관할 지역의 군정과 민정을 모두 총괄했다. 지방 장관으로서 최고위에 해당하며, 총독 중에서도 난징을 관할로 하는 양강총독은 매우 중요한 직위였지만, 동시에 관할에서 일어난 태평천국의 난에 대응해야 했던 “매우 어려운 직위”였기도 했다.
양강총독의 전신은 1647년(순치 4년)에 설치된 강남, 강서, 하남 삼성총독이다. 당시 총독부는 강녕에 설치되었다.
총독부는 강녕성(현 난징) 중부 한부가에 있는 한왕부(명대 진우량의 후예가 봉해졌던)의 자리에 설치되었다. 1853년 ~ 1864년, 태평천국의 난으로 태평천국군에 의해 난징이 점령되면서 수령이었던 홍수전이 이곳을 확장해 화려한 천왕부(天王府)를 건설했다. 1864년 태평천국이 붕괴되고, 천왕부가 파괴되자 증국번은 이곳에 옛 총독부를 재건했다. 1909년에는 난징 성내를 통과하는 영원철도(寧垣鐵道) 역이 이곳에 있었다.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1912년에 이곳에 중화민국 임시 대총통부를 설치했고, 1927년부터 1949년에는 이곳에 국민당 정부와 중화민국 총통부가 설치되었다. 현재는 ‘난징 중국 근대 역사 유적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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