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커키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도시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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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커키(스페인어: Albuquerque, 발음기호: '|æ|l|b|ə|ˌ|k|ɜɹ|k|i, 영어발음듣기)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도시이다. 현지 한인 사회에서는 한글 표기를 '알버커키'[1] 로도 쓰고 있다.[2] [3] 인구는 559,277명(2016년)이며 해발 1,619m(5,312ft)의 고지대에 있는 도시이다. 동쪽에는 3,255m(10,678ft) 높이의 샌디아산이 있고 서쪽에는 작은 분화구들이 있는 메사(Mesa)언덕이 있다. 그사이에 도시가 자리 잡고 있으며 리오그란데강(Rio Grande)은 도시의 북에서 남으로 질러 흐르고 있다. 도시의 시작은 1706년 스페인의 영토일 때 작은 마을로 시작되었으며, 마을 이름은 17세기의 스페인 총독의 출신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현재 뉴멕시코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인구는 564,559명(2020년 통계)이고 주변 위성도시 인구를 합친 인구는 916,528명(2020년)이 되어 주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된다. 뉴멕시코 대학(University of New Mexico:UNM), 샌디아 국립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가 있고 주변 위성도시인 리오 란초(Rio Rancho)에는 컴퓨터 칩을 생산하는 인텔이 있다. 블룸버그 비지니스 위크(Bloomberg Businessweek)에서 2011년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앨버커키가 미국내의 50개의 살기 좋은 도시중에서 15번째의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한다.[4] 1위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Raleigh)가 되었다.[5] 2007년 통계에서는 엘버커키가 미국에서 6번째로 급 성장하는 도시로 뽑힌 바도 있다.[6]
앨버커키 시 City of Albuquerqu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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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 듀크시티(Duke City) |
행정 | |
국가 | 미국 |
지역 | 버낼리오 카운티(Bernalillo County) 시장 : 티모시 켈러(Timothy Keller) |
행정 구역 | 뉴멕시코주 |
역사 | |
설립 | 1706년 |
지리 | |
면적 | 467.9 km2 |
해발 | 1619m |
인문 | |
인구 | 564,559명(2020년) |
인구 밀도 | 1,127명/km2 |
지역 부호 | |
지역번호 | 505 |
웹사이트 | http://www.cabq.gov |
1706년 리오그란데강가 지금의 올드타운에 스페인인의 이주 가족들이 모여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 이름을 알부케르케(스페인어: Alburquerque)라고 지었는데 그 당시 뉴스페인을 다스리던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즈 데 라 쿠에바(Francisco Fernandez de la Cueva) 총독은 스페인에 있는 알부케르케 마을 출신 공작(公爵, Duke)으로 스페인 왕의 총애를 받고 지금의 멕시코에 뉴스페인 총독으로 나와 있던 사람이었다. 마을 이름을 총독의 출신 마을 이름과 같이 지은 것이다. 앨버커키 도시의 별명이 듀크 씨티(Duke City)로 불리는 이유가 곧 총독이 공작, 듀크였던 데에서 기인한다. 뒤에 시의 서류관리하던 직원이 'Albu' 다음에 오는 'r' 자를 실수로 빼버리고 도시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앨버커키(Albuquerque)로 공식 이름으로 되었고, 발음 역시 스페인어 발음 아닌 지금의 영어발음으로 변화되었다.
1880년 철도가 들어오고 1920년대 시카고와 로스 앤젤레스를 잇는 66번 고속도로가 지나가게 되면서 도시의 발전은 가속되었다. 1900년 초에 이곳의 맑은 날씨가 폐결핵 치료에 좋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요양원이 많이 생겨서 인구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1930년에 한국인으로 한경직목사가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후 폐결핵 환자로 이곳에 와서 2년간 요양하고 완쾌되어 귀국했던 일도 있다.[7] 한 목사가 있던 요양원은 크게 성장하여 이곳 40만명의 건강보험 가입자를 돌보는 지금의 프레스비태리언병원(Presbyterian Hospital)이 되었다.[8]
1930년 커트랜드공군기지(Kirtland Air Force Base)가 들어서고 1949년 샌디아국립연구소가 세워져서 2차 세계 대전 후 냉전시기에 국방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센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도시가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1981년 반도체 회사 인텔이 위성도시인 리오 란초에 들어서면서 또 한 번 더 도시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0년 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앨버커키 인구는 54만5천852명으로 나왔다. 가구 수로는 239,166명이 된다. 인종별 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백인이 전체의 70%, 흑인이 3.2%, 미국원주민 인디언이 4.5%, 아시안이 2.6%이며 기타가 15%가 된다. 전체 인구의 46.7%가 히스패닉(라틴계 포함)이 된다.
앨버커키에는 1889년에 설립된 주립대학인 뉴멕시코 대학교가 이 지역의 교육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학생 수는 3만 4천명선이다(2009-2010년). 600 에이커 면적에 자리잡은 캠퍼스의 건물이 이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리는 푸에블로 건축 스타일로 지어서 뉴멕시코의 고유의 미를 나타내고 있다. 12개의 단과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내에 있는 맥스웰 인류학 박물관(Maxwell Museum of Anthropology)은 1932년에 세워졌으며, 이는 앨버커키에서 가장 먼저 생긴 박물관이다. 뉴멕시코 대학원의 프로그램중에서 미술대학의 사진학과 (5위), 의과대학의 가정의학(8위)을 포함해서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랭킹 톱(Top) 10 안에 들어갔다고 보고되기도 했다.[11]
초급대학으로 센트럴 뉴멕시코 커뮤니티 칼리지(Central New Mexico Community College)가 있다. 2008년도 등록 학생 수는 2만4천870명이었다. 여기서 공부한 성적을 가지고 4년제 뉴멕시코 대학으로 전학하는 학생도 많다.[12]
앨버커키의 초중고 학생은 모두 8만9천5백명선(2010년)이 되는데 13개의 고등학교, 27개의 중학교와 89개의 초등학교로 나뉜다. 이들의 교육은 APS(Albuquerque Public Schools)가 담당한다.[13] APS에 속하는 교사의 수는 6천 5백명이 된다. 텔레비전 교육방송 KNME-TV는 APS와 뉴멕시코 대학의 공동 운영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 도서관은 17개의 지역에 지역 도서관을 두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책(e-Book)의 대여 서비스도 한다.[14]
포브스(Forbes)잡지에서 2006년도 기업이나 직장의 여건이 우수한 도시로 앨버커키를 1위로 선정했고 2008년에는 13위의 도시로 선정했었다.[15]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커트랜드 공군기지와 뉴멕시코대학 그리고 위성도시 리오 란초에 있는 인텔사가 있고 그와 관련되는 많은 하이테크 회사들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이와 같은 랭킹을 얻게 되었을 것이다. 2010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앨버커키 거주하는 시민의 평균 수입은 가구당 $38,272, 가정(Family)당 $46,979로 보고되었다.[16]
앨버커키 시민의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크고 작은 공원은 모두 합쳐서 약 300개에 달한다. 공원에 할당된 지역 면적이 도시 전체 면적의 28%가 되는 32,500에이커가 되어서 도시 면적에 대한 비율로 볼때 미국내 전 도시 중에서 앨라스카 앵커리지의 1위(40%)다음이 되는 2위란 순위를 차지 했다고 보고 되었다.[17] 도시 인구 대 공원 면적의 비율에 있어서도 미국 내의 타 도시의 평균치 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61.5에이커의 공원 면적이 할당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
앨버커키 (앨버커키 국제공항)의 기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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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연간 |
역대 최고 기온 °C (°F) | 22 (72) |
26 (79) |
29 (85) |
32 (89) |
37 (98) |
42 (107) |
41 (105) |
39 (102) |
38 (100) |
33 (91) |
28 (83) |
22 (72) |
42 (107) |
일평균 최고 기온 °C (°F) | 9.1 (48.4) |
12.3 (54.1) |
17.1 (62.8) |
21.3 (70.3) |
26.6 (79.9) |
32.4 (90.4) |
32.9 (91.2) |
31.6 (88.8) |
28.1 (82.5) |
21.4 (70.6) |
14.1 (57.3) |
8.5 (47.3) |
21.3 (70.3) |
일일 평균 기온 °C (°F) | 3.0 (37.4) |
5.5 (41.9) |
9.7 (49.5) |
13.8 (56.8) |
18.9 (66.1) |
24.5 (76.1) |
26.1 (78.9) |
24.9 (76.9) |
21.3 (70.3) |
14.7 (58.4) |
7.6 (45.7) |
2.7 (36.9) |
14.4 (57.9) |
일평균 최저 기온 °C (°F) | −3.1 (26.4) |
−1.2 (29.8) |
2.3 (36.2) |
6.2 (43.2) |
11.3 (52.4) |
16.6 (61.9) |
19.2 (66.5) |
18.3 (64.9) |
14.5 (58.1) |
7.8 (46.1) |
1.2 (34.1) |
−3.0 (26.6) |
7.5 (45.5) |
역대 최저 기온 °C (°F) | −27 (−17) |
−23 (−10) |
−14 (6) |
−11 (13) |
−4 (25) |
2 (35) |
6 (42) |
8 (46) |
−3 (26) |
−7 (19) |
−22 (−7) |
−27 (−16) |
−27 (−17) |
평균 강수량 mm (인치) | 9.1 (0.36) |
11 (0.43) |
12 (0.46) |
13 (0.51) |
11 (0.44) |
14 (0.57) |
42 (1.64) |
33 (1.31) |
29 (1.15) |
22 (0.87) |
14 (0.57) |
13 (0.53) |
225 (8.84) |
평균 강설량 cm (인치) | 3.6 (1.4) |
3.8 (1.5) |
1.8 (0.7) |
0.76 (0.3) |
0.0 (0.0) |
0.0 (0.0) |
0.0 (0.0) |
0.0 (0.0) |
0.0 (0.0) |
0.76 (0.3) |
2.3 (0.9) |
7.1 (2.8) |
20 (7.9) |
평균 강수일수 (≥ 0.01 인치) | 3.6 | 3.7 | 3.8 | 2.8 | 3.7 | 3.5 | 8.7 | 8.3 | 5.9 | 4.7 | 3.4 | 4.0 | 56.1 |
평균 강설일수 (≥ 0.1 인치) | 1.9 | 1.6 | 1.0 | 0.3 | 0.0 | 0.0 | 0.0 | 0.0 | 0.0 | 0.3 | 0.9 | 2.5 | 8.5 |
평균 상대 습도 (%) | 56.3 | 49.8 | 39.7 | 32.5 | 31.1 | 29.8 | 41.9 | 47.1 | 47.4 | 45.3 | 49.9 | 56.8 | 44.0 |
평균 월간 일조시간 | 234.2 | 225.3 | 270.2 | 304.6 | 347.4 | 359.3 | 335.0 | 314.2 | 286.7 | 281.4 | 233.8 | 223.3 | 3,415.4 |
가능 일조율 | 75 | 74 | 73 | 78 | 80 | 83 | 76 | 75 | 77 | 80 | 75 | 73 | 77 |
출처: 미국 해양대기청 (평년값: 1991년~2020년, 극값: 1891년~현재, 상대습도/일조: 1961년~1990년)[22][23][24] |
(앨버커키 관광에 관한 글은 "위키트래블"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25]
2006년도 USA Today 잡지에서는 그 해에 관광 할만한 곳 6개를 추천했는데 앨버커키가 그중에 하나로 뽑혔다.[26] 앨버커키가 추천된 이유는 10월 첫 주에 열리는 열기구 축제(Albuquerque International Balloon Fiesta) 때문이었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오는 때가 바로 이 때가 된다. 해마다 10만명의 여행객이 모이는 이 축제 때에는 600여개의 열기구가 참여하고 한주일 동안 앨버커키의 하늘을 수백개의 열기구로 장식한다.[27] 앨버커키 방문객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아래의 명소를 들 수 있다.
1987년4월4일 뉴멕시코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New Mexico)가 설립되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33] 2003년에는 한인회관 건물을 세입했고 2006년에는 건물을 매입했으며 2세 자녀들을 위한 한국학교와 노인을 위한 어버이회도 운영하고 있다. 뉴멕시코주의 한인교포수는 2천4백 명으로 보고된 바 있다(2011년).[34] 2011년 한인회 설립25주년 기념으로 뉴멕시코의 역사,지리,문화와 한인사회를 소개하는 뉴멕시코주 한인총람(148면)을 출판하여 배포하였고 한인회장 김두남(Kim Tu-Nam Young)씨는 백악관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기관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봉사자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2012년4월에 받았다. 김두남회장을 이어 조규자 회장, 김영심, 문상귀, 민명희회장이 각각 2년씩 봉사했고 2021년 1월부터 신임 한인회장으로 윤태자씨가 봉사하게 되었다. 한인여성네트워크(KOWIN) 지부(지부장 박광종)가 여성 사회봉사기관으로 일하고 있고 2017년 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조규자, 문상귀, 한광윤 세분이 봉사하고 있다. 한인회관에서 매 주말에 열리는 한국학교는 우수한 교사팀을 구성하여 교포 어린이뿐만 아니라 미국인 성인까지도 대상으로 삼고 한글과 한국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봉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한인회관에서 모이는 어버이회는 한인 어르신을 위한 모임이되고 있다.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식당이 여러곳에 있으며 한국 식품점이 3곳, 개신교 한인 교회가 5곳이 되며 한인 가톨릭 공동체도 있다. 뉴멕시코 한인회와 이곳 지역사회를 소개하는 주간지 한글 신문으로 아리조나타임즈 뉴멕시코판이 있다. 이 신문은 2015년 4월 첫 기사를 내보내고 발간을 시작했다.[35] 아리조나 타임즈 신문은 앨버커키에 있는 한국식품점에서 무료로 배포되어 왔으나 2019년 1월 말로 중단되었다. 뉴멕시코 한인들을 위해 알버커키연합감리교회에서 발행하는 격 월지 잡지로 "광야의 소리"가 한인회 소식과 지역사회를 소개하는 역할을 2009년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인쇄된 잡지는 뉴멕시코 한인회와 앨버커키에 있는 한국 식품점(A-1한국식품, 아리랑 마켓, 킴스마켓)을 통해 배포해 왔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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