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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우마스("큰 놀라움")은 의문명인 대형 케라톱스과 공룡의 속으로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흐트절 후기, 6600만 년 전) 와이오밍에 살았다. 속명은 '많은'이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 아간 (αγαν) 과 '놀라움'이라는 의미의 타우마 (θαυμα)에서 온 것이다. 몸의 길이는 9 미터, 몸무게는 6 톤 정도였을 것으로 보이며 발견되던 시점에서는 가장 큰 육상동물이었다.[1]
아가타우마스는 최초로 알려진 각룡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 원래의 표본은 골반과 그에 연결되어 있는 척추 및 갈비뼈가 전부였으며 케라톱스과 공룡들 사이에서 이 부분에는 변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가타우마스는 보통 의문명으로 간주된다. 잠정적으로 트리케라톱스의 이명으로 간주되지만 두개골을 제외한 부분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교하기도 힘들다.[1][2]
아가타우마스의 화석은 1872년 와이오밍 주 남서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발견자는 필딩 브래드포드 미크와 H.M. 배니스터로 블랙 버트와 비터 크릭 부근의 랜스 층 (당시에는 라라미 층)에서 조개 화석을 찾던 중에 발견했다. 미크와 배니스터는 퍼디난드 밴드비어 헤이든의 지질조사소에 고용되어 있었고 고생물학자인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코프는 직접 블랙 버트 부근의 산을 뒤져 미크의 발견지를 찾아내고 석탐맥 근처의 암석에서 튀어 나와 있는 큰 뼈를 발견했다. 뼈는 모래와 진흙 퇴적물에 나무가지와 잎 화석과 함께 보존되어 있어 이곳이 숲이 우거진 서식지였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코프는 후에 (1873년) 이 골격을 "거구의 왕자들 중 하나의 잔해"라고 기술했다.[3] 1872년에 코프는 이 화석에 대해 기재한 논문을 발표하고 거대한 몸집과 그 뼈가 보존된 암석에서 알 수 있는 숲 환경을 보고 "놀라운 숲거주자"라는 의미로 아가타우마스 실베스트리스(Agathaumas sylvestris) 라고 이름붙였다.[4] 아가타우마스라는 이름을 보면 코프가 이 발견에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 수 있는데, 몇 년 후 거대한 용각류 공룡이 모리슨 층에서 발견되기 전까지는 아가타우마스가 당시 알려진 육상 동물 중 가장 큰 것이었다.[1]
코프와 그의 연구팀은 결국 이 동물의 완전한 골반과 천골, 그리고 몇몇 갈비뼈를 발견했다. 이 화석들이 최초로 발견된 각룡류 화석이었기 때문에 코프는 아가타우마스가 어떤 종류의 공룡인지 O.C. 마쉬가 1889년에 트리케라톱스를 보고하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지 못했고, 한동안은 이것이 하드로사우루스과의 공룡이라고 생각했다.[1]
1889년의 논문에서 코프는 케라톱스의 표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쉬의 케라톱스과가 아가타우마스과로 재명명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5]
모식종:
예전에 아가타우마스로 분류되었던 종들:
불행히도 발견된 아가타우마스의 몸통 뒤쪽 뼈들은 각룡류를 동정하는 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아가타우마스는 의문명으로 남아 있다. 그 외의 부분은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았으나 크기와 암석의 시대를 볼 때 트리케라톱스였을 가능성이 있다.
1897년에 화가 찰스 R. 나이트가 코프의 부탁으로 아가타우마스를 그렸다. 1925년 영화 잃어버린 세계에서 사용된 아가타우마스 모형이 이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6] 그 이후로 아가타우마스는 다양한 형태로 여러 곳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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