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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처(身念處)는 초기불교의 수행법인 7과 37도품 중 첫 번째 과인 4념처(四念處: 신념처 · 수념처 · 심념처 · 법념처)의 첫 번째 수행법으로, 몸[身] 즉 육체를 관찰하는 알아차림(sati, 사띠) 수행 또는 명상법을 말한다.
남방불교의 대표적인 4념처 관련 경전들인,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에 따르면 구체적인 14가지 수행법이 있다. 그리고 각각의 구체적인 수행법은 다시 자신의 몸을 관찰하는 것, 다른 사람의 몸을 관찰하는 것,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을 교대로 관찰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념처경〉에 나타나는 신념처의 내용, 즉, 구체적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
북방 부파불교의 대표적 논서 중 하나인 《아비달마구사론》에는 신념처 수행에 속하는, 다음과 같은 골쇄관(骨瑣觀)과 지식념(持息念) 수행법이 있다.
골쇄관
지식념
〈대념처경〉과 《아비달마구사론》의 신념처 수행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신념처 수행법이 나오는 경전과 논서는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팔리어 경전 〈대념처경〉과 〈염처경〉에 나오는 신념처 수행법은 동일하다. 이들 둘과 한역 경전 《중아함경》의 〈염처경〉에 나오는 신념처 수행법은 차이가 있다. 《아비달마구사론》에 나오는 수행법은 설일체유부의 수행론에 따라 재조직화된 것으로 그 구체적 진행 방법에서 이들 셋과 다소 차이가 있다. 대승 경론의 신념처 수행법은 부파불교와는 차이가 상당하다. 특히 《대지도론》의 경우 아공과 법공의 2공에 의거하여 재해석되어 있다.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에 따르면, 신념처의 구체적 수행법은 총 14가지인데, 이 14가지를 자신의 몸에 적용하는 것, 다른 사람의 몸에 적용하는 것,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에 교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경전 자체에 14가지 구체적 수행법에 대한 명칭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행자들이나 경전 번역자들 혹은 주석가들 혹은 연구자들이 정리한 이름들이 사용된다. 한글 세 가지와 영문 한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번호 | 한글 1[1] | 한글 2[41] | 한글 3[42] | 영문[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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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호흡의 출입에 대한 알아차림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出入息念] | Mindfulness of Breathing |
2 |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 | 네 가지 자세[四威儀] | 네 가지 자세[四威儀] | The Modes of Deportment |
3 |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 | 분명하게 알아차림 | 분명하게 알아차림[正知] | The Four Kinds of Clear Comprehension |
4 | 몸을 구성하는 32가지 요소에 대한 알아차림 | 몸의 32가지 부위에 대한 혐오 | 32 가지 몸의 부위에 대한 관찰 | The Reflection on the Repulsiveness of the Body |
5 | 몸의 4대 요소에 대한 알아차림 |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 | 네 가지 근본물질[四人]의 관찰 | The Reflection on the Modes of Materiality (Elements, Dhatu) |
6 | 죽은 시체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1)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1) | Cemetery Contemplation 1 |
7 | 죽은 시체를 짐승들이 쪼아 먹는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2)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2) | Cemetery Contemplation 2 |
8 | 해골에 살과 피와 힘줄이 뒤엉켜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3)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3) | Cemetery Contemplation 3 |
9 | 해골에 피와 힘줄이 뒤엉켜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4)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4) | Cemetery Contemplation 4 |
10 | 해골에 힘줄만 남아 붙어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5)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5) | Cemetery Contemplation 5 |
11 | 해골과 뼈가 흩어져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6)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6) | Cemetery Contemplation 6 |
12 | 해골이 하얗게 바랜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7)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7) | Cemetery Contemplation 7 |
13 | 해골이 뼈 무더기로 변한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8)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8) | Cemetery Contemplation 8 |
14 | 뼈가 삭아 티끌로 변한 모습에 대한 관찰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9) | 아홉가지 공동묘지의 관찰 (9) | Cemetery Contemplation 9 |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호흡의 출입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44][45][46][47][48]
그는 알아차리면서 숨을 들이쉬고 알아차리면서 숨을 내쉰다.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쉬면서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짧게 들이쉬면서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짧게 내쉬면서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몸의 작용(身行)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498~499. 편집자가 용어 일부 변경
혹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499~500.
혹은 그는 '몸이 있구나.'라고 알아차림을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알아차림만이 현전할 때까지.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0. 편집자가 용어 일부 변경
이제 그는 [갈애와 삿된 견해에]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0~501. 편집자가 용어 일부 변경
몸의 상태란 행주좌와, 즉, 걷고 있는 상태, 서있는 상태, 앉아 있는 상태, 누워있는 상태를 말한다. 네 가지 자세라고도 한다. 이 네 가지를 전통적인 용어로 4위의(四威儀)라고 한다.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94][95][96][97][9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걸어가면서 '걷고 있다.'고 알아차리고, 서있으면서 '서있다.'고 알아차리며, 앉아 있으면서 '앉아 있다.'고 알아차리고, 누워있으면서 '누워있다.'고 알아차린다. 또 그의 몸이 다른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 그 자세대로 알아차린다.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2. 편집자가 용어 일부 변경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99][100][101][102][103]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아갈 때도 물러날 때도 [자신의 거동을] 분명히 알면서[正知] 행한다. 앞을 볼 때도 돌아 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구부릴 때도 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가사 · 발우 · 의복을 지닐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대소변을 볼 때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걸으면서 · 서면서 · 앉으면서 · 잠들면서 · 잠을 깨면서 · 말하면서 · 침묵하면서도 분명히 알면서 행한다.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3~504.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을 구성하는 32가지 요소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아래 목록과 같다.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몸은 부정(不淨)한 것, 즉, 예쁘지 않은(ugly)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하는 것이다.[104][105][106][107][108] 특히, 음욕을 조복시키는데 효과적이다.[109][110] 부정관은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른 관점[異門]으로 관찰하는 것을 매우 적극적으로, 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즉, 이미 너무 치우쳐 있는 것을 균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혐오스러운 것을 관찰하는 강력한 처방을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다. 참고: 고
부정관은 수염(修厭: 염을 닦음, 싫어하는 마음을 닦음)을 위한 것으로 이 때의 염은 번뇌 또는 악에 속한 염세(厭世: 세상이 귀찮음, 인생이 싫어짐)의 염(厭: 싫증)과는 비록 한자어 단어는 같은 단어이지만 그 성격은 전혀 다르다. 수염은 욕계 · 색계 · 무색계의 3계에 대한 염착(染著, 탐착, 오염으로서의 탐욕 또는 집착)을 제거하는 수행으로, 수염(修厭)의 염은 무탐(無貪)을 본질로 한 상태에서 혜(慧: 지혜)를 가졌을 때 생겨나는 선한 마음작용이다. 참고: 탐, 선심소
부정관으로 음욕이 조복되었으면 수식관 즉 첫 번째의 "호흡의 출입에 대한 알아차림" 수행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이 몸은 살갖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한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 · 몸털 · 손발톱 · 이빨 · 살갗 · 살 · 힘줄 · 뼈 · 골수 · 콩팥 · 심장(염통) · 간 · 횡경막(근막) · 비장(지라) · 허파 · 큰창자 · 작은창자 · 위 · 똥 · [뇌] · 쓸개즙 · 가래 · 고름 · 피 · 땀 · 지방(굳기름) · 눈물 · 피지(피부의 기름기) · 침 · 콧물 · 관절활액 · 오줌 등이 있다.'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4~505. 편집자가 용어 일부 변경. []는 주석서에 의거하여 편집자가 추가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의 4대 요소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11][112][113][114][11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 몸을 처해진 대로 놓여진 대로 요소[界]별로 고찰한다. '이 몸에는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가 있다.'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6.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죽은 시체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20][121][122][123][124]
다시 비구들이여, ①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죽은 지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이 지나 부풀고 검푸르게 되고 문드러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바로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7~508.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죽은 시체를 짐승들이 쪼아 먹는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25][126][127][128][129]
다시 비구들이여, ②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까마귀 떼가 달려들어 마구 쪼아먹고, 솔개 무리가 쪼아먹고, 독수리 떼가 쪼아먹고, 개 떼가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먹고, 별의 별 벌레들이 다 달려들어 파먹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8.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에 살과 피와 힘줄이 뒤엉켜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0][131][132][133][134]
다시 비구들이여, ③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해골이 되어 살과 피가 묻은 채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④ 해골이 되어 살은 없고 아직 피는 남아 있는 채로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⑤ 해골이 되어 살도 피도 없이 힘줄만 남아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⑥ 백골이 되어 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빗대,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9.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에 피와 힘줄이 뒤엉켜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0][131][132][133][135]
다시 비구들이여, ③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해골이 되어 살과 피가 묻은 채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④ 해골이 되어 살은 없고 아직 피는 남아 있는 채로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⑤ 해골이 되어 살도 피도 없이 힘줄만 남아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⑥ 백골이 되어 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빗대,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9.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에 힘줄만 남아 붙어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0][131][132][133][136]
다시 비구들이여, ③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해골이 되어 살과 피가 묻은 채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④ 해골이 되어 살은 없고 아직 피는 남아 있는 채로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⑤ 해골이 되어 살도 피도 없이 힘줄만 남아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⑥ 백골이 되어 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빗대,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9.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과 뼈가 흩어져 있는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0][131][132][133][137]
다시 비구들이여, ③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해골이 되어 살과 피가 묻은 채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④ 해골이 되어 살은 없고 아직 피는 남아 있는 채로 힘줄에 얽혀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⑤ 해골이 되어 살도 피도 없이 힘줄만 남아 서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⑥ 백골이 되어 뼈들이 흩어져서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또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빗대,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이 사방에 널려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509.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이 하얗게 바랜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8][139][140][141][142]
다시 비구들이여, ⑦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백골이 되어 뼈가 하얗게 변하여 조개껍질 색깔처럼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⑧ 백골이 되어 단지 뼈무더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⑨ 그 백골이 해를 넘기면서 삭아 가루가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9~510.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해골이 뼈 무더기로 변한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8][139][140][141][143]
다시 비구들이여, ⑦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백골이 되어 뼈가 하얗게 변하여 조개껍질 색깔처럼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⑧ 백골이 되어 단지 뼈무더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⑨ 그 백골이 해를 넘기면서 삭아 가루가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9~510.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뼈가 삭아 티끌로 변한 모습에 대한 관찰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138][139][140][141][144]
다시 비구들이여, ⑦ 비구는 마치 묘지에 버려진 시체가 백골이 되어 뼈가 하얗게 변하여 조개껍질 색깔처럼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⑧ 백골이 되어 단지 뼈무더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⑨ 그 백골이 해를 넘기면서 삭아 가루가 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에 비추어 바라본다. '이 몸도 또한 그와 같고 그와 같이 될 것이며, 그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고.
— 각묵스님 옮김(2015) 《디가 니까야》 제2권 제22경 〈대념처경〉 초기불전연구원. pp.509~510.
《구사론》 제22권에는 신념처 수행에 해당하는 부정관으로서의 골쇄관(骨瑣觀)이 기술되어 있다. 골쇄관이라는 명칭은 《구사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145][146][147] 골쇄(骨瑣)는 해골(骸骨)을 뜻한다. 일반 사전에 따르면 해골에는 다음 두 가지 뜻이 있는데,[148] 골쇄관에서의 골쇄 즉 해골은 두 번째의 뜻에 해당한다. 즉, 영어의 skeleton에 해당한다.
《구사론》 제22권에 나오는 골쇄관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초습업위는 처음으로 업을 익히는 단계, 즉, 초심자(beginner) 단계를 뜻한다.[145][146][147]
이숙수위는 이미 익숙하게 닦는 단계, 즉, 중급자(intermediate) 단계를 뜻한다.[145][146][147]
초작의위는 작의(作意)를 초월하는 단계, 즉, 상급자(advanced) 단계를 뜻한다.[145][146][147]
《구사론》 제22권에는 신념처 수행에 해당하는, 호흡 관찰 수행인 지식념(持息念)이 기술되어 있다. 지식념이라는 명칭은 《구사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161][162][163] 지식념은 숨[息]을 지녀[持]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알아차리는[念] 것, 즉, 들이쉬는 숨(들숨, 入息)과 내쉬는 숨(날숨, 出息)을 알아차리는 것을 뜻한다.[164][165][166]
《구사론》 제22권에 나오는 지식념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구사론》 제22권에 따르면, 지식념 수행을 통해 다음과 같은 과보를 얻는다. 참고로 지식념 수행은 설일체유부의 수행계위인 3현위(三賢位) · 4선근위(四善根位) · 견도(見道) · 수도(修道) · 무학도(無學道)에서 맨처음의 3현위에 속한다.
전(轉, vivartanā)의 과보에 의해,[182][183][184]
정(淨, pariśuddhi)의 과보에 의해, 혹은 견도(見道)로, 혹은 수도(修道)로 들어간다.[185][186][187]
지식념의 과보에 대한 설일체유부의 정통 견해는 위와 같으며, 다른 이들에 의하면, 지식념 수행에 의해 전(轉)의 과보에 의해 금강유정(金剛喩定)까지도, 정(淨)의 과보에 의해 진지(盡智) 등의 무학도(無學道)로도 들어간다.[188][189][190]
한편, 부정관 즉 골쇄관에 대해서는 《구사론》에서 이와 같은 과보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다만, 골쇄관을 닦는 이유가 욕계의 탐, 특히, 음욕에 관련된 네 가지 탐인 현색탐(顯色貪) · 형색탐(形色貪) · 묘촉탐(妙觸貪) · 공봉탐(供奉貪)을 모두 한꺼번에 대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191][192][193][194][195][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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