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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할 때 지켜야할 예절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식사 예절이란 식사 시 지키는 예의이다. 다른 문화들은 식사 예절에 대해 다른 규칙을 지킨다. 각 가족 또는 그룹은 얼마나 엄격하게 이 규칙들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한다.
참고로 법 까지는 아닐 수도 있겠으나 공적인 자리에선 특히 전혀 어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 문단은 거의 전세계 공통의 수준의 항목을 다룬다. 참고로, 면치기 소리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일본, 방귀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이누이트를 비롯한 일부 예외를 제외할 경우, 바로 '전세계 공통'이 된다.
다시한번 언급하겠다만, 위는 면치기 소리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일본, 방귀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이누이트를 비롯한 일부 예외를 제외할 경우, 바로 '전세계 공통'이 된다.
한국잔치 때에는 5첩 반상이나 7첩 반상을 주로 차리며, 두레상 차림이나 주안상 차림, 또는 교자상 차림으로 한다. 손님에게 반상을 낼 때는 손님 앞에 밥, 국이 놓이도록 상을 들고 들어간다. 주안상은 처음에 술과 안주를 대접하고 술이 끝날 즈음에 밥이나 국수를 내 식사를 하도록 하며, 식사가 끝나면 숭늉을 낸다. 식사 후에는 음료나 차를 대접하는데, 이 때 다과를 함께 낸다. 어른을 모시고 식사를 할 때에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드신 후에 아래쪽이 먹는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한꺼번에 들고 사용하지 않으며,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한다.[1] 또 현대에는 조금이나마 완화된 표현이긴 하나 밥그릇이나 국그릇은 손으로 들고 먹는 행위는 거지가 먹는 법으로 (혹은 일본식 식사법으로) 인식돼서 되도록 하지 않는다. 음식은 씹기에 적당한 양을 입에 넣고, 사소한 대화는 가능하지만 음식이 입 속에 있을 때는 말하지 않는다. 김칫국이나 국의 국물은 숟가락으로 떠 먹게되, 그릇끼리 부딪쳐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소리를 내지 않으며 밥이나 반찬은 골고루 먹도록 하되 뒤적이거나 헤치지 말고, 한쪽에서부터 먹는다. 웃어른보다 먼저 식사가 끝났을 때에는 수저를 밥그릇이나 숭늉 그릇 위에 얹어 놓았다가, 어른의 식사가 끝난 후에 수저를 내려 놓는다. 숭늉은 그릇을 두 손으로 조심히 들고 마시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수저를 오른쪽에 가지런히 놓는다. 또, 밥에 수저를 수직으로 꽃아 두는 것은 종교 의식으로 받아 들일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그리고 밥을 중앙부터 파는 것은 살아있는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으로 인식된다.
서양에서는 식단의 순서에 따라 한 가지씩 대접한다. 먼저 대접한 음식 접시를 치운 후 다음 음식을 대접하며, 식사중 물잔이 비지 않도록 계속 채워야 한다. 물을 포함한 음료는 식사하는 이의 오른쪽 등 뒤에서 오른손으로 서빙하며, 그 외 음식은 왼쪽 등 뒤에서 왼손으로 대접한다. 그리고 각 접시의 주음식이 앉은 이의 앞쪽에 놓이도록 한다. 식탁에 앉을 때에는 의자를 앞으로 바짝 당겨서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는다. 의자에 앉은 다음에는 냅킨을 무릎에 펴놓고, 식사가 끝나면 다시 접어서 식탁 위에 놓는다. 수프는 스푼을 먹는 사람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움직여 뜬다. 위의 '전세계 공통' 문단에 쓰인 것처럼 (방귀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이누이트 등 일부 국가가 아닌 한) 소음을 내지 않고 먹는다. 물론 의자 소리, 기침 소리, 방귀 소리나 트림 소리 등도 마찬가지. (과거부터 엄격한 자리에서 억지로라도 조용히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었겠다.) 식탁 중앙에 있는 양념을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옆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용한다. 빵은 손으로 한 입 크기만큼 떼어, 버터나이프를 사용하여 버터나 잼을 발라 먹는다. 포크와 나이프는 음식 순서에 따라 바깥쪽에 놓인 것부터 사용하며, 포크는 왼손에, 나이프는 오른손에 쥐고 사용한다. 왼손에 쥐었던 포크를 오른손으로 옮겨 사용해도 무방하다. 음식은 한꺼번에 다 썰지 말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가며 먹는다. 포크와 나이프는 접시 양쪽에 팔(八)자형으로 걸쳐 놓아 식사 중이라는 표시를 하고,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접시의 오른쪽에 가지런히 모아 놓는다. 식사하는 동안에는 왼쪽 팔꿈치를 식탁에 기대어서는 안 되며, 머리를 만지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옛날 서양의 궁전에선 사람들이 식탁에 모두 모이지 않는 한 접시 뚜껑을 열어서는 안 됐다.
이누이트에서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방귀가 마려울 시) 방귀를 어느정도로 뀌어야 할 수 있다. 이것은 소화를 잘 시켰다는 뜻이 된다. 이를 어기고 방귀를 너무 억지로 참거나 너무 약하게 뀌는 건 오히려 소화를 잘 시키지 못했다는 뜻으로 실례가 될 수 있다. 한편, 방귀를 너무 지나치게 강하게 뀌는 것은 이누이트에서도 실례. 즉, 상황에 지역에 맞게 알맞은 행위를 보이도록 하면 되겠다.
음식은 식단의 순서에 따라 첸차이, 다차이, 뎬신의 순으로 대접한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차와 물수건을 함께 내놓으며, 손님이 모일 때까지 징꿔를 대접한다. 첸차이 중에서는 렁차이를 먼저 대접하며, 다차이는 그 중에서 가장 고급인 것을 먼저 대접하고 마지막에 탕차이를 대접한다. 뎬신은 달지 않은 것을 먼저 대접하며, 술은 식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내고 차는 식사 전과 마지막에 내놓는다. 음식과 술을 서빙할 때에는 주빈부터 시작하고, 음식 접시에 놓여 있는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각자 접시에 덜어 담는다. 음식을 모두 한 번씩 던 후에는 몇 번이고 더 덜어 먹을 수 있으나, 덜어 온 것은 남기지 않고 모두 먹는다.징꿔 중 수박씨, 호박씨 등은 앞니로 깨서 씨만 먹는다. 식탁에 놓여 있는 동안 언제나 먹을 수 있다. 첸차이 중 렁차이는 코스 끝까지 식탁에 놓여 있으므로 처음에 많이 덜지 않도록 하며, 음식과 음식 사이에 적당히 먹는다.다차이 중 맨 처음 음식은 주인이 직접 나누어 주기도 하나, 각자가 덜 때는 순서에 따라 덜고 다음 사람에게 돌린다. 통째로 조리한 큰 음식은 주인이 쪼개어 먼저 주빈에게 덜어 주고, 그 다음은 각자가 덜어 담는다. 탕은 탕그릇에 덜어 담고 중국식 사기 숟가락으로 소리나지 않게 먹는다. 새우 껍질은 젓가락으로 떼어 내고 먹는다.뎬신에서 바스디꿔(고구마탕)처럼 설탕엿을 무친 음식은 젓가락으로 집어 찬물에 살짝 담가 설탕엿에서 늘어나는 실을 끊고 먹는다. 면류는 국물이 있는 경우 사기 숟가락을 한 쪽 손에 쥐고 반대쪽 손에 쥔 젓가락으로 국수를 집어 숟가락에 얹어서 먹는다. 국물은 사기 숟가락으로 소리나지 않게 먹는다.
식사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인사를 하고, 음식 먹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한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일이 없고 음식은 젓가락으로만 먹는다.[2] 카레라이스를 먹을 때는 (불가피하게) 숟가락을 사용한다. 밥·국·차 등 작은 그릇에 담은 음식은 반드시 손으로 들어서 입 가까이에 대고 먹는다. 여기서는 한국과 정반대이다. 한국에서 그릇을 들고 먹으면 거지가 먹는 것처럼 보이고 일본에서 그릇을 놓고 먹으면 개가 먹는 것처럼(혹은 한국식 식사법으로) 보인다고 한다. 물론 큰 그릇이나 접시는 들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그래도 현대에는 비교적 완화된 표현으로 길거리 음식이나 테이크아웃 음식 정도는 놓고 먹는 것이 허용되고 음식이나 그릇 종류에 따라서는 간혹 놓고 먹느냐에 따른 변동이 오는 것도 허용된다. 물론 본인 지병상 한 손을 쓰지 못한다면 국그릇이나 밥그릇을 놓고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뚜껑을 열 때에는 왼쪽의 것은 왼손으로 뚜껑을 잡고 오른손을 대어 물기가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 뚜껑을 위로 향하게 하여 상 왼쪽에 놓는다. 오른쪽의 것은 그와 반대로 한다. 젓가락을 집을 때에는 한 쪽 손으로 젓가락의 중앙을 잡은 다음, 반대쪽 손으로 아래를 받치고 다시 중앙을 잡은 손으로 정확하게 잡는다. 식사를 하는 순서는 먼저 젓가락 끝을 국에 넣어 조금 적신 다음 밥을 한 입 먹고, 국물을 한 모금 마신다. 상에 놓인 반찬은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옮겨 가면서 먹는데, 반찬과 반찬을 먹는 사이에 밥을 먹는다. 식사가 끝났을 때에는 밥그릇에 물을 붓고 젓가락 끝을 헹구어 젓가락 받침에 놓는다. 식사가 끝나면 반드시 처음과 같이 뚜껑을 덮는다.
일본의 면 요리를 먹을 땐 면치기 소리를 어느정도 내야 할 수 있다. 단, 씹는 소리 및 뜨거운 음식을 입으로 부는 행위는 면치기와는 달리 일본에서도 금기로, 위의 '전세계 공통' 문단에 서술한 기침 소리, 식기와 부딪히는 소리, 의자 소리, 트림, 방귀 등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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