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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도메(일본어: 汐留, しおどめ)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의 지구로, 도쿄의 대규모 도심재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 완성된 도시이다. 시오도메 일대는 원래 일본의 국철이었던 JR의 화물역이 있던 곳으로 낙후된 지역이였다. 그렇지만 1995년 도쿄도의 프로젝트에 따라 2003년에 니혼 테레비 본사 입주를 시작으로 시오도메 시티센터, 파나소닉전공 도쿄 본사 빌딩, 덴쓰 본사, 시오도메 시티센터 등의 빌딩이 속속 들어섰다.
시오도메는 에도 시대 이전까지만 해도 해변의 습지대로 남아 있었다. 에도 막부가 세워진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공사' (天下普請, 모든 다이묘의 재력을 끌어모아 봉사 형식으로 진행된 건설사업)를 명령, 3대 쇼군인 이에미쓰 대까지 계속되어 시오도메 매립지가 조성되었다. 그 결과 시오도메는 그 주변의 신바시, 긴자, 쓰키지 등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이 들어선 부케야시키 (무사의 저택) 거리를 이루게 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저택가도 몰수되었다. 1872년 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일본 최초의 철도 노선이 개설될 당시, 기점이 되는 신바시역이 시오도메에 지어졌다. 이에 따라 시오도메는 도쿄의 관문으로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하였다. 그러나 1914년에 도쿄역이 완공되고 도카이도 본선의 기점이 신바시 역에서 도쿄역으로 이전하면서 신바시 역은 화물 전용 철도역이 되었다. 이때부터 시오도메는 소규모 운송업체가 밀집한 화물 터미널로 번창하게 되었다.
1980년부터 화물 운송수단이 열차 대신 트럭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1986년 시오도메 화물역은 폐지되었다. 이후 한동안 31헥타르에 달하는 일본 국유철도 청산사업단 소유의 넓은 공터가 손대지 않은 채 남아 있다가 1995년에서야 도쿄도 차원의 도시기반 정비와 민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2004년에는 13채의 고층 오피스 빌딩이 늘어서고 호텔 4곳과 다수의 레스토랑, 상점 등이 지하통로와 육교로 연결된 인구 6만의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동쪽에는 하마리큐 은사정원을 낀 도쿄 만이, 서쪽에는 신바시 역에서 도라노몬, 가미야초, 가스미가세키의 관청가가 있으며 긴자, 쓰키지, 임해부도심과도 인접한 좋은 비지니스 로케이션이 되었으며, 롯폰기 힐스나 오다이바와 함께 도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꼽힌다.
2011년 12월 22일에는 도쿄도의 제안으로 국제전략 종합특구의 일종인 아시아 헤드쿼터 특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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