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례(喪禮)는 장례식의 유교적 절차를 말한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초종(初終) ―― 운명(殞命)하여 습(襲)하기까지의 절차로서 정침(正寢)으로 옮긴 병자가 남자인 경우 여자의 손에, 여자인 경우 남자의 손에 숨을 거두지 않도록 한다. 운명하면 상가에서는 속광 ― 복(複) ― 천시(遷尸) ― 입상주(立喪主) ― 호상(護喪)― 역복(易服)전(奠) ― 고묘(告廟) ― 부고(訃告) ― 설촉(設燭) 등 필요한 여러 절차를 준비하고 마친다.
- 염습(殮襲) ―― 죽은 자에게 일체의 의복을 다시 입히는 과정으로 보통 이틀 후에 행한다. 그 과정은 목욕(沐浴) ― 진습의(陳襲衣) ― 염습 ― 반함(飯含) 등이다.
- 소렴(小斂) ―― 습이 끝나면서 곧 시신(屍身)을 의금(衣衾)으로 수렴(收斂)하는 절차이며 뼈가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괄발(括髮)·환질 ― 전(奠) ― 설영좌(設靈座) ― 입명정(立銘旌) 등이다.
- 대렴(大斂) ―― 소렴 다음 날에 행하며 입관도 동시에 행한다. 전(奠) ― 작의려(作倚廬) ― 조석곡(朝夕哭) 등의 절차를 행한다.
- 성복(成服) ―― 대렴 다음날에 상가 사람들이 각각 상복을 입는 것으로 대소간 친지들의 구분에 따라 다르다. 성복 이후에 설영침(設靈寢) ― 조석전(朝夕奠) ― 조석상식(朝夕上食) ― 곡무시(哭無時) ― 조문(弔問)의 행례가 있다.
- 치장(治葬) ―― 옛날 사대부는 3개월이었으나 보통 5∼7일 만에 거행한다. 득지택일(得地擇日) ― 결리(結裏) ― 고계기(告啓期) ― 개영역(開瑩域)·축문식 ― 천광(穿壙) ― 각지석(刻誌石) ― 조주(造主) 등의 절차가 있다.
- 천구(遷柩) ―― 발인(發靷) 전날 죽은 자가 가묘에 하직하는 절차이다. 청조조(請朝祖) ― 대곡(代哭) ― 조전(祖奠) ― 유전(遺奠) 등을 행한다.
- 발인(發靷) ―― 죽은 자가 묘지로 향하는 절차이다. 급묘(及墓) ― 폄(貶) ― 증현훈 ― 가회격개(加灰隔蓋) ― 사토지신(祀土地神) ― 하지석 (下誌石) ― 제주 (題主) ― 성분(成墳) 등을 행한다.
- 반곡(反哭) ―― 본가로 반혼(反魂)하는 절차이다.
- 우제(虞祭) ―― 사자의 혼백을 위로하는 절차이다. 초우(初虞) ― 재우(再虞) ― 삼우(三虞)가 있다.
- 졸곡(卒哭) ―― 1개월∼3개월이 지난 뒤에 무시곡(無時哭)을 마친다는 절차이다.
- 부 ―― 사자의 위패를 입묘(入廟)할 때의 절차이다.
- 소상(小祥) ―― 초상으로부터 13개월 만이니 연제(練祭)라 칭한다.
- 대상(大祥) ―― 초상으로부터 25개월 만에 거행한다. 윤월은 계산하지 않는다.
- 담제 ―― 초상으로부터 27개월 만에 행하는 제복제(除服祭)이다.
- 길제(吉祭) ―― 담제를 행한 다음달에 지내는 제사이다. 담복을 벗고 길복으로 갈아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