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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종기도(三鐘祈禱 . 라틴어: Angelus)는 그리스도교 전승 중 대천사 가브리엘 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예고한 사건(성모영보)을 기념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이 기도는 천주교회를 비롯하여 성공회, 루터교회에서도 사용한다. 삼종은 종을 세 번 친다는 뜻으로, 이 종소리를 듣고 봉송하는 기도라고 해서 삼종기도라고 부른다.
이 문서의 내용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13년 6월) |
종을 세 번씩 치는 이유는, 예수의 강생구속 도리가 세 가지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삼종을 침으로 다른 종소리와 구별하여 삼종기도 종소리임을 알리는 편리한 점도 있다.
삼종기도는 전통적으로 성당, 수도원 등에서 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시 이렇게 하루에 세 번 바치도록 규정되어 있다.
삼종기도는 무릎을 꿇고 바치는 데 주일에는 기쁨을 표시하는 뜻에서 일어서서 바친다.
부활 시기(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에는 레지나 챌리(하늘의 모후)를 삼종기도로 바친다. 부활 삼종기도는 기쁨을 표현하는 의미로 일어서서 바친다.[1]
주님의 기도(Pater noster)나 성모송(Ave Maria)처럼 전통적으로 기도 내용의 첫 말을 따서 기도문의 이름을 정하는데, 이 기도는 ‘Angelus Domini(주님의 천사)’로 시작하기 때문에 ‘Angelus’라 불린다.
이유는 하루에 세 번, 아침 6시, 정오, 저녁 6시에 종을 칠 때 바치는 기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Regina Caeli(하늘의 모후님): ‘Angelus’는 평시에 바치는 삼종기도이며, 부활시기 동안에는 ‘Angelus’ 대신 부활 송가인 부활삼종기도를 바친다.
1974년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리스도인들이 삼종기도를 바치는 참된 목적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삼종 기도는 단순한 구성과 성서적 성격, 평화와 안녕을 비는 역사적 기원, 아침, 낮, 저녁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준전례적 리듬 그리고 하느님 아들의 강생을 기념하면서 ‘그의 고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도록 기도하는 파스카 신비를 회상하게 하는 특징들로 이루어져 있다.”(「마리아 공경」 41항).[2]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의 「올바른 성모신심」에서 삼종기도를 성모공경을 드러내는 기도 중 하나로 분류한다. 삼종기도가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고 기념하는 기도이면서 그 안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모님의 공경을 표현하는 기도임을 바라볼 수 있다.
삼종기도의 초기 형태인 세 번의 성모송 : 성모송 자체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관한 성경 내용을 담고 있다(루카 1,26-45).
나중에 추가된 세 개의 계응 :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에 관한 내용과 마리아의 응답을 담고 있는 성경 구절 그대로를 사용하고 있다.
삼종기도는 마리아에 대한 전구와 하느님께 드리는 청원기도로 마무리된다. 4번째 계응에서도 마리아에 대한 호칭 ‘천주의 성모님’가 포함된다.
부활 삼종기도에도 마리아의 호칭인 ‘하늘의 모후’, ‘동정 마리아님’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호칭은 모두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드러낸다. 또한 부활삼종기도의 전체 내용의 흐름은 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드러낸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볼 때 삼종기도는 마리아의 공경을 드러냄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부활 삼종 기도는 마리아의 공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기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삼종기도가 마리아 공경 기도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강생의 신비를 담고 있는 신심 기도라는 것이다. 삼종 기도에서 중요한 내용은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고 마리아의 응답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취하시어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V. Angelus Domini nuntiavit Mariæ.
R. Et concepit de Spiritu Sancto.
V. Ecce Ancilla Domini.
R. Fiat mihi secundum Verbum tuum.
V. Et Verbum caro factum est.
R. Et habitavit in nobis.
V. Ora pro nobis, Sancta Dei Genetrix.
R. Ut digni efficiamur promissionibus Christi.
Oremus: Gratiam tuam quæsumus, Domine,
mentibus nostris infunde;
ut qui, angelo nuntiante,
Christi Filii tui Incarnationem cognovimus,
per passionem eius et crucem,
ad resurrectionis gloriam perducamur.
Per eumdem Christum Dominum nostrum. Amen.
○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 주님의 종이오니
●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알렐루야.
●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께서, 알렐루야.
○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 동정 마리아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소서. 알렐루야.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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