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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단편소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봄봄》은 김유정의 소설으로 1936년 <조광>에 발표되었다.[1] 1930년대 일제강점기와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한다. 역순행적 구성(입체적 구성), 골계미와 해학이 큰 특징이다. 방언을 사용한 토속적, 향토적 소설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성례를 시켜 줄 수 없다고 한다. 평생 일만 할 것이냐는 점순이의 말에 나는 장인을 구장 댁으로 끌고 가 혼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보려고 한다. 구장은 빨리 성례를 시켜 주라고 하지만 장인은 점순이가 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 번 내세운다. 그 날 밤, 뭉태에게서 ‘나’는 자신이 세 번째 데릴사위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내 될 점순에게 ‘병신’이란 말까지 듣는다. ‘나’는 일터로 나가다 말고 멍석 위에 드러눕고 이를 본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지만, ‘나’는 그저 말대꾸만 한다. 화가 난 장인은 지게 막대기로 ‘나’의 손과 발을 마구 때린다. 점순이가 나를 보고 있음을 의식한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챘다. 서로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며 싸우자 장인은 점순을 불렀고, 내게 달려들어 귀를 잡아당기며 우는 점순이를 보면서, ‘나’는 그녀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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