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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궁주(保寧宮主, ? ~ 1113년)는 고려 시대의 왕족이다. 문종과 인예왕후의 차녀이다.
고려의 제11대 왕인 문종과 인예왕후의 차녀로, 생년은 명확하지 않다. 성은 왕, 본관은 개성이다. 어머니 인예태후는 이자연의 딸로, 문종의 제3비 인경현비와 제4비 인절현비는 보령궁주의 이모이다. 또 순종, 선종, 숙종 등과는 친남매간이며, 헌종과 예종의 고모이다. 그외에 이자겸 등의 외사촌이기도 하다.
보령궁주는 1113년(예종 8년)에 사망하였다. 사후 경순(慶順)의 시호가 올려졌으며, 그 무덤에 대해 온릉(溫陵)이라는 능호를 올렸다[1].
한편 보령궁주는 현종과 원혜왕후 소생의 아들로 자신에게는 친숙부가 되는 평양공 왕기의 아들 낙랑백 왕영과 혼인하였다. 따라서 이 혼인은 친사촌간에 이루어진 근친혼이다. 왕영은 보령궁주와 혼인한 후 낙랑백에 봉해졌으며, 헌종 때 낙랑공으로 진봉되었다. 낙랑공은 보령궁주가 죽기 1년 전인 1112년(예종 7년)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을 둘 두었는데, 장남은 승화백 왕정, 차남은 왕제이다[2]. 장남 왕정은 후에 승화백에 봉해졌으며, 숙종과 명의왕후의 딸 흥수궁주와 혼인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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