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너구리
바위너구리목 바위너구리과 바위너구리속의 일종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바위너구리(학명: Procavia capensis)는 바위너구리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며, 케이프바위너구리라고도 일컫는다. 성경에서는 사반이라고 일컫는 동물이다. 바위너구리목에 속한 종 중 현존하는 4종 가운데 하나로,[2] 바위너구리속(학명: Procavia)의 유일종이기도 하다. 매너티와 더불어 현생 코끼리 무리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3] 몸길이 약 50cm, 몸무게 약 4kg이다. 털이 짧고 거칠며 밤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다. 다리·귀·꼬리가 짧다.[4]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고 중량이 나가는 편이다. 발에는 불룩한 부분이 있고, 발가락에는 넓적한 발톱이 있다. 바위너구리의 크기는 강수량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10-80마리가 집단을 이루며 생활하며, 천적의 손아귀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바위가 많고 해발고도가 4,200m를 넘어가는 산악 지대에서 산다.[5][6] 경계심이 강하고, 체온 조절이 불안정한 탓에 아침과 저녁에 주로 활동하면서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즐겨 먹으며, 계절과 기후에 따라 행동 양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수직으로 된 바위를 재빠르게 오르며 점프도 잘 한다. 갓 낳은 새끼는 털이 있고 눈을 떴으며, 낳은 지 수 시간 후에는 뛰어다닌다. 등 중앙에 냄새샘이 있어서 텃세권을 표시하는 데 사용한다. 천적은 비단뱀·표범·독수리 등이다.
각지 개체군이 대개 안정되어 있어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적고, 에티오피아·요르단·이스라엘 등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적으로 피해를 끼치고 리슈만편모충증을 옮기는 유해조수이다. 짐바브웨에서 동부 아프리카와 오만 등 일부 아라비아 반도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아프로테리아상목 동물이다.
각주
외부 링크
Wikiwand - on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