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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룸》(영어: The Lost Room)은 Syfy에서 제작, 방영한 미국의 SF 드라마 시리즈이다. TV 방영은 총 3부작이며, DVD에서는 한 화를 2화로 분할하여 총 6부작으로 발매하였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모텔의 10호방에서 나온 '오브젝트(물건)'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돈독한 부녀지간 사이인 주인공 조 밀러(피터 크라우즈)와 그의 딸 애나(엘 패닝)이 어느 날 우연히 초자연적 물건인 '열쇠'를 손에 넣게 되어 로스트 룸에 얽힌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고, 로스트 룸 안에서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오브젝트(Object)'는 드라마 안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물건들을 뜻한다.
텍사스의 마을인 갤럽 외진곳에 위치한 '선샤인 모텔'이라는 곳이 있었다. 선샤인 모텔은 총 10호실까지 존재했었는데 1961년 5월 4일 오후 1시 20분 44초, 그 10호실에서 어떠한 초자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때문에 10호실을 포함하여 10호실 안에 있던 모텔 고객인 에디 맥컬리스터와 그의 물건들이 전부 시공간 상에서 튕겨져버리고, 모든 물건(오브젝트)들에는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게된다.
10호실과 에디 맥컬리스터가 시공간 상에서 지워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마져 사라져버렸기에 당시 모텔의 운영자였던 거스 제이콥과 그의 아내인 알린 콘로이 역시 모텔이 9호실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에디는 자신의 아내를 찾아갔으나(10호실은 시공간상에서 사라졌으나, 안에 있는 사람이 원하는 장소로 연결되는 문의 특성을 이용해 현실로 나온것으로 보인다.), 아내는 에디를 기억하지 못하였고 에디는 둘의 결혼사진까지 보여줬으나 아내는 여전히 믿지 못하고 에디를 경찰에 신고했다. 에디는 시공간상에서 지워져버리면서 그의 주민등록, 운전면허같은 신원조차 말소되었기에 신원이 존재하지 않는 남자로 간주되었고 결국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
한편 모텔의 여주인인 알린 콘로이는 어느날 우연히 10호실의 열쇠를 발견하여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10호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알린이 확인했던 시점에서 여전히 몇가지 오브젝트들이 남아있었다. 다른 물건들은 추정상 '사건'의 영향으로 시공간상에서 튕겨져나갔을 때 전세계 어디론가 흩어져버린 것으로 보인다. 제이콥은 이 오브젝트들을 위험하다고 경계했지만 알린은 이 오브젝트에 큰 흥미를 느끼며 제이콥을 설득하고 자신의 친구들도 끌어들여 '콜렉터스'라는 오브젝트를 수집하는 집단을 만든다. 5년후인 1966년경 콜렉터스는 거의 100개에 가까운 대부분의 물건을 찾았고 10호실은 없었기 때문에 알린은 9호실에서 어떠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실험은 잘못되어서 시공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알린이 9호실 안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져버린 뒤에서야 사건이 해결된다. 당시 장면을 녹화한 필름을 제이콥이 가지고 있었으나 도난당해서 사본만을 가지고 있었다. 칼 클로이펠츠가 필름을 보고있는 장면이 있는걸 봐선 칼 본인 혹은 칼이 시킨 사람이 훔쳐간 것으로 추정된다.
알린은 9호실 안의 잘못된 시공간에 갇혀서 괴로워하고 있었고 제이콥은 모텔에서 단 몇초간 그녀를 보긴했지만 그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다가 모텔의 초자연적 현상에 큰 두려움을 느껴 결국 모텔을 떠나 전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내 주변에 있고싶다는 마음에서인지 다시 모텔 근처에 있는 시골에 정착했다. 한편 다른 콜렉터스의 생존자들 몇몇은 중요한 오브젝트들만 챙겨 '금고실'에 숨겨놓았고, 이 금고실에 갈 수 있는 힌트를 책에 적어놓았다. 당시 콜렉터스였던 '존 클라크'는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켈로그 카운티 주 교도소의 경비였기에 그 교도소 지하실을 금고로 정해놓고 오브젝트들을 숨겨놓았다.
이후 오브젝트들은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팔리고, 도난당하는 식으로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소수의 사람들만 이 오브젝트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오브젝트들이 신의 파편이라고 믿는 사이비 종교인 '수도회', 이 오브젝트들은 위험하기에 격리하여 아무도 사용하지 못하게해야한다는 '군단'등의 조직이 생겨났고, 조직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오브젝트를 수집하고 다니는 인물('위즐', '칼 클로이펠츠'등)도 생겨났다.
마틴 루버는 포토폴라이드 사진을 통해 보유자를 만나는 환상을 겪고, 오브젝트를 훔쳤다는 이유로 자신을 제거하려던 수도회의 관계자에게 "소유자"를 만났다면서 수도회의 방향이 잘못되었고 사실 진정한 뜻을 이룰 수 있는 건 자기 자신이라고 해서 관계자를 현혹시킨 뒤 병원에서 나온다. 자신을 체포하려고 총을 발포하는 여형사에게 안경을 사용해 총을 무력화 시킨 뒤 '오브젝트에 대해 알 준비가 되었다면 나를 찾아와라'라는 말을 남긴 뒤 수도회 관계자와 함께 걸어간다.
한편 조 밀러는 9호실의 잘못된 시공간에 갇혀 고통받던 알린을 다시 현실의 시간으로 꺼내어 그녀가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게 해준 뒤, 직접 '보유자'를 만난다. 칼 클로이펠츠는 알린 콘로이의 실험을 재현하여 9호실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아들에 대한 환영을 보며 따라 들어간다. 마침 보유자와 조 밀러도 그 문으로 뒤따라 들어가고, 보유자는 밀러에게 자신을 죽여서 밀러가 다음 보유자가 되면 딸을 되살릴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밀러는 자신이 살인자가 되고싶지 않다고 처음엔 거절하지만 보유자는 자신은 이제 쉬고싶다면서 밀러에게 간청하고 결국 받아들인다. 이후 밀러는 제니퍼의 도움을 받아 자신도 스스로 10호실에서 리셋시키고 딸을 구해 현실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이후 10호실 안에 열쇠를 둔채 문을 닫아버리고 애나와 제니퍼를 함께 차에 태우고 떠난다. 그러나 극 중 말미에 10호실 문이 다시 열리고 열쇠를 클로즈업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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