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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지파 중 하나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레위 지파는 열두 지파 중 하나로, 야곱의 아들인 레위의 자손들을 의미한다. 특히 첫 번째 대제사장이었던 아론의 자손들은 제사장직을 맡았다.
레위 지파에 소속된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종교적 의무를 수행했고, 정치적 책임도 일부 있었다. 그 대가로 다른 지파들로부터 공물을 받았는데, 특히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하는 사제들은 첫 번째 십일조을 받았다. 제사장이 아닌 레위 지파 사람들도 성전에서 음악을 연주하거나 호위직을 맡았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를 받았으나 땅을 소유할 수 없었던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었기 때문이다.(수 13:33) 일부 역사학자들은 레위인이 다른 이스라엘 자손들과 비교했을 때 취하고 있는 이질적인 지위로부터, 레위라는 용어가 미케네 그리스어 어휘인 '라오'(무장한 사람들)에서 유래한다고 보기도 한다.[1]
레위 지파에서 대표적인 인물로는 모세, 아론, 미리암, 사무엘, 예레미야, 에제키엘, 에즈라, 말라기가 있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이라고도 부르는 야곱의 아들 중 레위의 자손들이다. 레위는 세 아들을 낳았는데, 각각 게르손, 고핫, 므라리이다.(창 46:11)
레위 | 아디나[2] | ||||||||||||||||||||||||||||||||||||||||||
게르손 | 고핫 | 므라리 | |||||||||||||||||||||||||||||||||||||||||
요게벳 | 아므람 | 이스할 | 헤브론 | 웃시엘 | |||||||||||||||||||||||||||||||||||||||
미리암 | 아론 | 모세 | |||||||||||||||||||||||||||||||||||||||||
고핫의 아들 아므람은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아론의 자손인들은 광야의 성막과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으로서 특별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을 제외한 레위 지파 사람들은 게르손 자손, 고핫 자손, 므라리 자손으로 구분한다. 각 자손들은 모두 성막과 성전 예배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했다.[3]
성전에서 레위 지파 사람들은 성전 예배 동안 시편을 노래하는 것, 성전 건축과 유지 보수, 경비 및 호위 등의 역할을 맡았다. 도피성 역시 이들이 운영하였다. 에즈라기에서는 레위 지파 사람들이 제2성전의 건축을 진행하고, 토라를 번역하며 설파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4]
출애굽의 때에 레위 지파는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사람들에 맞서 모세의 율법을 지키는데 특히 열심이었는데, 이 공로가 그들이 성직을 맡는데 일부 기여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5] 이스라엘 민족의 인구를 셀 때 레위 지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따로 특수하게 수를 세어두었다.[6]
민수기에서는 레위 지파가 성막을 관리하는 직책을 부여받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2 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 3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4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것이니라 5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 6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 민수기 18장, 개역개정
예레미야서에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언약이 세워지는데, 다윗의 자손과 함께 축복을 받는다.
22 하늘의 만상은 셀 수 없으며 바다의 모래는 측량할 수 없나니 내가 그와 같이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인을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23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4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자기가 택하신 그들 중에 두 가계를 버리셨다 한 것을 네가 생각하지 아니하느냐 그들이 내 백성을 멸시하여 자기들 앞에서 나라로 인정하지 아니하도다
말라기서 역시 레위인들에 대한 언약을 전한다.
4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또한 말라기는 야훼의 사자가 내려올 때 레위 자손을 깨끗이 하리라고 전한다.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문서설을 따르는 비평학자들은 엘로힘 문서에서 온 구절들이 레위인을 어떤 지파보다도 성직을 맡기에 적절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일종의 조건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본다. 더 나아가, 모세와 아론은 '레위' 자손보다도 요셉 그룹의 일원으로 간주된다고도 말한다.[7] 여호와 문서는 엘로힘 문서보다 더 애매해서, '레위'가 사람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단지 일종의 사회적 지위로도 해석할 수 있게끔 서술하였다고 본다.[8]
야곱은 유언을 남길 때 레위의 자손들을 두고 그들이 흩어질 것인데, 보다 급진적인 비평학자들은 이 유언이 레위 지파의 흩어짐을 예언한 것이 아니라 후대에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온 땅에 흩어진 것을 보고 새로 창작하여 붙인 이야기라고 주장한다.[8][9] 학자들은 제사장 문서와 야곱의 유언이 엘로힘 문서와 여호와 문서에 비해 수백년이 지나 형성되었기 때문에 레위 지파라는 개념이 분명하게 서술된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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