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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자리 방향에 있는 항성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랄랑드 21185(Lalande 21185)는 큰곰자리 방향에 있는 항성으로 북반구에서 관측 가능한 적색왜성들 중 가장 밝은 항성이다.(남반구의 적색왜성들 중에서는 현미경자리 AX와 라카유 9352가 랄랑드 21185보다 밝다.)[12][13] 적색왜성 치고 꽤 밝은데다 지구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가시광선에서의 겉보기등급은 7.5로 매우 어두워서 맨눈으로 볼 수 없다. 작은 망원경 또는 쌍안경을 이용하면 관측 가능하다.[14]
랄랑드 21185 Lalande 21185 | ||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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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드레이퍼 목록 | HD 95735 | |
스미소니언 천문대 항성목록 | SAO 62377 | |
소천성표 | BD+36 2147 | |
히파르코스 목록 | HIP 54035 | |
다른 이름 | G 119-052, 글리제 411, LFT 756, LHS 37, LTT 12960, MCC 594, PLX 2576, NLTT 26105, NSV 18593, IRAS 11005+3615.[1] | |
관측 정보 (역기점 J2000.0) | ||
별자리 | 큰곰자리 | |
적경(α) | 11h 03m 20.19400s[2] | |
적위(δ) | +35° 58′ 11.5682″[2] | |
겉보기등급(m) | (통과대역) V: 7.520 ± 0.009[3] B: 8.960 ± 0.007[3] R: ~6.6[1] I: ~5.8[1] J: 4.203 ±0.242[1] H: 3.640 ±0.202[1] K: 3.254 ±0.306[1] | |
절대등급(M) | 10.48[4] | |
위치천문학 | ||
시선속도 | −85.6 ± 1.0 km/s[5] | |
적경 고유운동 | −580.27 mas/yr[2] | |
적위 고유운동 | −4765.85 mas/yr[2] | |
연주시차 | 392.64 ± 0.67 mas[2] | |
성질 | ||
광도 | (복사등급) 0.026 ± 0.003 L☉[6] (안시) 0.0055 L☉[nb 1] | |
나이 | 50억 ~ 100억 년 | |
분광형 | M2 V[1] | |
U-B 색지수 | +1.074[3] | |
B-V 색지수 | +1.444[3] | |
변광성 분류 | BY[7] | |
추가 사항 | ||
질량 | 0.46 M☉[8] | |
반지름 | 0.393 ± 0.008 R☉[9] | |
중원소 함량 (Fe/H) | −0.20[10] | |
표면 중력 (log g) | 4.90 cgs[10] | |
자전 속도 | 58 km/s[11] | |
항성 목록 |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약 8.31 광년 (2.55 파섹)[2]으로 태양계에서 매우 가까운 항성들 중 하나이다. 랄랑드 21185보다 가까운 항성(계) 혹은 준항성들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바너드별, 볼프 359, 갈색왜성 루만 16, WISE 0855−0714 외에 없다.[8] 가까운 거리 때문에 이 별은 빈번히 천문측량과 기타 연구활동의 대상이 되며 그 결과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연구논문들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명칭으로는 BD+36 2147, 글리제 411, HD 95735가 있다.[1] 지금으로부터 약 19900년 후 랄랑드 21185는 태양에 약 4.65 광년 (1.43 파섹)까지 접근할 것이다.[15][16]
1801년 프랑스 파리 천문대 소속의 제롬 랄랑드는 랄랑드 21185의 천구좌표를 성표 Histoire Céleste Française에 최초로 수록했다. 그는 관측된 항성들 대다수에 랄랑드 21185를 포함하여 순번을 매겼는데 이 체계는 프랜시스 베일리가 쓴 위 성표의 1847년 개정판에 소개되었다.[17][18] 오늘날 이 별은 보편적으로 다른 몇몇 별들과 함께 랄랑드 성표 번호로 불리고 있다.[19]
1857년 5월 프리드리히 빌헬름 아르겔란더는 이 별이 높은 고유운동 값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따라서 랄랑드 21185는 종종 '아르겔란더의 두 번째 별'로 불리기도 한다.[20][21][22] ('첫 번째 별'은 그룸브리지 1830으로 아르겔란더가 1842년 발견했으며 역시 고유운동 값이 크다.)
1857년부터 1858년에 걸친 관측을 통해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테오도어 비네케는 이 항성의 시차가 0.511 초각임을 최초로 측정했고 이로부터 이 별과 태양 사이 거리가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항성계 다음으로 가까움도 처음 알아냈다.[21] 이후 20세기 초 천체사진술을 이용하여 랄랑드 21185의 거리가 최초 추정치보다 더 멀고, 어두운 적색왜성 볼프 359와 바너드별이 랄랑드 21185보다 지구와 더 가깝다는 사실을 밝혀냈다.[23]
랄랑드 21185는 전형적인 분광형 M의 주계열성(적색왜성)으로 질량은 태양의 약 46%이고[8] 표면 온도는 태양보다 훨씬 차가운 3828 켈빈이다. 이 별은 본질적으로 어두워 절대등급은 10.48에 불과하며 에너지 대부분을 적외선 영역에서 방출하고 있다.[4] 태양과 비교했을 때 수소 및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가 항성에 얼마나 분포하는지의 비율을 금속함량으로 나타낼 수 있다. 랄랑드 21185의 금속함량 로그는 −0.20으로 금속의 비중이 약 10−0.20배 또는 태양의 63%이다. 이 상대적으로 아담한 항성의 표면 중력(log g = 4.8 cgs)은 대략 지구 표면의 65배에 이르며[24] 이는 태양 표면 중력의 두 배가 넘는 값이다.
랄랑드 21185는 변광성 일반 목록에 용자리 BY형 변광성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별이 받은 변광성 기호는 NSV 18593이다.[7] SIMBAD를 포함해서 여러 성표들 역시 이 별을 섬광성으로 정의한다. 다만 이 성표들이 모두 사용하는 주요 참조문헌은 랄랑드 21185를 섬광성으로 보지 않는다. 상기 문헌에서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랄랑드 21185는 다른 섬광성들과 비교할 때 상당히 조용하다.[25] 랄랑드 21185는 엑스선을 방출한다.[26]
1951년 네덜란드 천문학자 페터르 판더캄프와 제자 사라 레이 리핑콧은 스와스모어 대학 소재 스프롤 천문대의 24인치 반사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건판들을 이용하여 위치천문학적 방법으로 랄랑드 21185에 행성계가 있다고 주장했다.[27] 1960년 사라 리핑콧은 매개변수들만 수정하여 1951년의 행성계 주장을 반복하여 발표했다. 그녀는 원래의 사진건판들과, 동일한 망원경으로 찍은 새 사진건판들을 사용했다.[28] 같은 시기 판더캄프는 같은 천문대에서 찍은 사진건판들을 이용하여 바너드별에 행성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건판들은 스프롤 24인치 반사망원경으로 만들어 낸 것들로, 이 발표들과 추후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 기타 연구들에도 이용되었다.[29] 1974년 앨러게니 천문대의 조지 게이트우드는 측성 수치들을 통해 두 항성이 각각 동반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는 판더캄프와 리핑콧의 주장들을 반박하였다.[30]
1996년 동일인 조지 게이트우드는 미국 천문학 협회의 회의에서[31], 그리고 언론을 향해[32] 측성학적 방법을 통해 랄랑드 21185를 도는 행성 여러 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게이트우드는 수 년에 걸쳐 항성을 정교하게 관측한 뒤, 랄랑드 21185의 위치 변화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동반 천체로 인해 생기는 반사적인 공전 운동이라는 가설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는 상기 동반천체들은 적색왜성으로부터 0.8 초각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게이트우드가 상기 주장보다 수 년 앞서 발표한 논문[33] 및 다른 천문학자들의 후속 논문들(코로나그래프와 멀티필터 기법으로 항성의 산란광 효과를 감소시킴)에 따르면 항성의 동반 천체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34] 게이트우드의 주장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7년마우나케아 소재 켁 천문대의 HIRES 시스템이 수집한 데이터로부터 행성 후보 하나가 게이트우드의 주장보다 항성에서 훨씬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이 후보 천체의 공전 주기는 9.8693 ± 0.0016 일에 불과했으며 최소질량은 지구의 3.8 배였다.[35]
SOPHIE 에셀 분광기를 이용하여 추가적으로 이 별의 시선속도를 연구하고 원 신호를 검토한 결과 상기 9.8693 일 주기는 발견할 수 없었다. 대신 두 데이터 세트로부터 별을 12.95 일 혹은 1.08 일 주기로 도는 행성 하나가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두 주기 중 1.08 일보다 12.95 일이 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로부터 구할 수 있는 이 행성의 최소 질량은 지구의 2.99 배로, 궤도는 타원형이고 항성에 너무 가까워서 생물권을 지나가지 않는다.[36]
이 항성의 시선속도는 매우 일정해서 천문학자이자 행성 사냥꾼 제프리 마시는 랄랑드 21185를 적색왜성의 안정성 단계들 중 '평범함'의 완벽한 예시로 취급하고 있다.[37] 이런 부정적인 결과들과 기타 연구들이 랄랑드 21185에 행성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전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존재 가능한 행성의 질량에 상한선을 설정한다. 앞으로 수행될 지상 및 우주 기반 관측들은 이 상한선을 분명히 낮출 것이며 질량 작은 행성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랄랑드 21185의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지구 비슷한 행성에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위치)은 0.11 ~ 0.24 천문단위 영역에 걸쳐 형성된다. 여기에서 1 천문단위는 지구로부터 태양까지의 평균 거리이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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