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AI tools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라쿠고(落語,らくご 낙어[*])는 일본의 근세기에 생겨나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전통적인 화술 기반의 예술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음악 및 의상 등의 도구 대신에, '라쿠고카'(落語家)라 불리는 사람이 부채를 들고 무대 위에 앉아, 청중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의 예술이다. 가부키나 노 등과는 달리, 라쿠고는 의상 및 도구, 음악 효과 등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부채와 손수건을 사용하여 혼자서 몸짓이나 말을 통해서 특정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취한다.
라쿠고는 일본의 에도 시대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일본의 전통예술이다.[1] 라쿠고는 관객 앞의 무대 위에 한 사람의 화자가 앉아, 목소리의 톤과 몸짓, 손짓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하는 형태를 띈다. 이야기는 언제나 맨 마지막에 결정적인 맺음이 포함되며, 이 맺음을 '오치'(落ち 떨어짐[*]) 또는 '사게'(下げ 내림[*])라고 한다. '라쿠고'의 명칭 자체가, 오치가 있는 이야기(はなし,話 또는 噺로 표기)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다. 정형화된 12개 정도의 맺음이 분류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보다 복잡한 형태의 변화형이 존재한다.[2]
라쿠고가 다루는 소재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연극 풍의 시바이바나시(芝居噺, 괴담을 소개하는 가이단바나시(怪談噺), 서민들의 인정 넘치는 희극을 이야기하는 닌조바나시(人情噺) 등으로 분류된다. 에도 시대에서부터 유래된 전통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고전 라쿠고 및 현대풍의 이야기가 주제인 현대 라쿠고 등이 있다.
라쿠고는 인구가 밀집하는 도시 지역에서, 대중을 위해 만들어진 예능의 하나로 성립되었다. 라쿠고는 '요세'(寄席)라 불리는 라쿠고 전용 공연장이나 공연 홀 등의 공간에서 행하여지며, 라쿠고의 무대는 고자(高座))라고 한다. 성립 당시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라쿠고를 하였으나, 현재는 이를 직업으로 하는 전문 예술가가 라쿠고를 공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업으로써 라쿠고를 하는 예술가를 '라쿠고카'(落語家) 또는 '하나시카'(噺家)라고 한다. 라쿠고카는 동업자들로 구성된 조합(협회)에 가입되어야 직업적인 라쿠고카로 인정을 받는다. 라쿠고카의 조합에서는 도제(徒弟) 제도가 지켜지며, 라쿠고카가 되기 위해서는, 스승 밑에서 일정기간 이상의 수행을 거쳐야 한다. 라쿠고카는 활동을 할 때 예명을 사용하며, 이 이름은 스승으로부터 받거나 다른 유명한 라쿠고카의 이름을 물려받게 된다.
라쿠고의 유파는, 발생된 지역 및 형태에 따라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에도 라쿠고(江戸落語)와 오사카 및 교토 시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가미가타 라쿠고(上方落語)로 크게 분류되고 있다. 부채 정도를 소도구로 이용하여 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에도 라쿠고와 달리 가미가타 라쿠고는 책상 등의 소도구 등을 적절히 사용하기도 한다. 에도 라쿠고에는 세 단계의 등급(입문 단계인 젠자(前座), 3~5년 정도의 수련 기간을 거친 후 받는 후타쓰메(二つ目), 전문 라쿠고카에 해당하는 신우치(真打))이 있어, 라쿠고카는 수행을 거쳐 진급을 하게 된다. 한편 가미가타 라쿠고에서는 등급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인>
<생존>
<고인>
<생존>
Seamless Wikipedia browsing. On steroids.
Every time you click a link to Wikipedia, Wiktionary or Wikiquote in your browser's search results, it will show the modern Wikiwand interface.
Wikiwand extension is a five stars, simple, with minimum permission required to keep your browsing private, safe and 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