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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가(산스크리트어: दुर्गा) 또는 마 두르가(벵골어: মা দুর্গা)는 힌두교의 여신 파르바티의 여러 측면들 중 하나로 아다르마에 대한 다르마의 궁극적 승리를 상징하는 전쟁의 여신이다. 힌두교의 최고여신인 마하데비는 모든 힌두교 여신들의 궁극적 본질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런 면에서 두르가는 마하데비의 한 모습이다.
악신인 마히샤수라(Mahishasura)가 하늘과 땅을 어지럽히고 있을 때, 브라흐마 · 비슈누 · 시바 등 힌두교의 데바(남신)들의 힘이 구체화된 한 여신으로서의 두르가가 출현하여 마히샤수라를 무찌르는 신화가 힌두교의 경전군 중 18 마하푸라나의 하나인 《마르칸데야 푸라나(Markandeya Purana)》의 〈데비 마하트미암(Devi Mahatmyam)〉 이야기에 자세히 나온다. 이 이야기에 따라 두르가는 "마히샤수라를 죽인 자"라는 뜻에서 마히샤수라마르디니(Mahishasurmardhini)라고도 불린다.
산스크리트어 두르가(durgā)는 "어려움이 있는"을 뜻하는 두르(dur)와 "가다 또는 오다"를 뜻하는 가(gā)가 합쳐서 이루어진 낱말이다. 이에 따라 힌두교에서 두르가 신은 "(악 또는 어려움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 접근할 수 없는 자"[1], "(모든 악 또는 어려움을 제압하는) 무적자" 또는 "어려움 속에서도 갈 수 있는 자,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원의 워크를 행할 수 있는 자"의 뜻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두르가는 여덟 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사자 또는 호랑이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명상적인 미소를 띤 채 손에는 여러 무기들과 연꽃을 지니고 있으며 손가락으로는 무드라(인)를 맺고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두르가 푸자(Durga Puja) 축제에서, 두르가는 가네샤 · 카르티케야 · 락슈미 · 사라스바티의 어머니로 등장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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