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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소련 사이에 체결된 조약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독일-소련 불가침 조약(獨逸-蘇聯 不可侵 條約, 독일어: Deutsch-sowjetischer Nichtangriffspakt 도이치-소비에티셔 니흐탄기프스파크트[*], 러시아어: Договор о ненападении между Германией и Советским Союзом 도고보르 오 네나파데니 메시두 게르마니예이 이 소베츠킴 소유좀[*], 영어: Treaty of Non-Aggression between Germany and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Hitler–Stalin Pact, Nazi–Soviet Pact, Nazi–Soviet Alliance, 문화어: 쏘도 불가침 조약)은 1939년 8월 23일에 나치 독일과 소련이 상호 불가침을 목적으로 조인한 조약이다. 조약에 서명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영어: Molotov–Ribbentrop Pact)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2년 뒤인 1941년에 나치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여 독소 전쟁이 벌어져 이 조약은 파기되었다.
이 조약의 체결은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왜냐하면 공산주의를 증오한 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독일에서 집권하자마자 독일 국회 의사당 방화 사건을 독일 공산당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독일 공산당을 불법화하여 강제로 해산시키고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불태우는 등 자국 내 좌익과 공산주의 세력들을 탄압했고 소비에트 연방도 나치 독일을 소비에트 연방을 크게 위협하는 세력으로 생각하여 서로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방 연합국은 소련과 연합하여 히틀러의 나치 독일[1] 을 제지하려 했고 히틀러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처럼 서부 전선과 동부 전선에서 전쟁하는 사태를 두려워하여 외무장관 요아힘 폰 리벤트로프를 소련으로 보내 1939년 8월 23일에 모스크바에서 소련과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 소련이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맺은 이유는 스탈린이 믿을 수 없는 서방 연합국과 동맹을 맺기보다는 히틀러와 손을 잡는 게 소련에 더 이익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 조약에서 중앙 유럽을 독일과 소련이 각각 분할하기로 하는 비밀 의정서를 만들었다.[1][2] 폴란드 동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루마니아 북부의 베사라비아는 소련의 영향권에 두기로 인정받았다.[2] 1939년 9월 두 번째 밀약에서 리투아니아도 소련의 몫으로 추가되었다.[3]
1939년 9월 1일에 독일이 폴란드를 공격하여 유럽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후에 독일의 요청으로 1939년 9월 17일에 폴란드를 침공[4]:43[5] 한 소련군은 폴란드의 동부 지역을 점령하고 1940년 6월에 발트해의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세 나라와 루마니아의 부코비나와 베사라비아를 점령하여 소련의 영토로 만들었다.
그러나 독소 불가침 조약은 1941년 6월 22일에 독일이 이를 위반하고 소련을 침공해 독일과 소련이 전쟁을 시작하며 파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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