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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파 수신기(短波受信機, shortwave receiver 또는 shortwave radio)는 3MHz ~ 30MHz 사이의 주파수대인 단파를 청취할 수 있는 장치 등을 말한다. 스마트폰과 LTE가 대중화된 지역에서는 전 세계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단파라디오 구입보다 훨씬 낫다.
단파 수신기는 주파수 동조 방식에 따라 다이얼 튜닝식과 신시사이저식으로 나뉜다.
다이얼 튜닝식은 주로 저가 기종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주파수 선택을 더욱 원활하기 위해 단일 밴드가 아닌 스프레드 방식을 채택한 경우가 많다. 장점으로는 편리한 밴드 스캔 기능과 효율적인 소비전력이지만, 단점으로는 현재 수신하고 있는 주파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점이 있다. 한편 신시사이저식은 버튼을 이용하여 튜닝하는 방식으로 주파수가 액정에 표시되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주파수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많으며, 전파차폐설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수신기 내부 잡음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고급 기종은 직접 키 튜닝 기능(숫자 키를 입력하여 특정 주파수에 바로 주파수를 맞추는 기능), SSB 모드 수신, 수신 필터 대역폭 설정, 동기 검파 기능 등이 있다.
또한 고가 기종으로 갈수록 1,711kHz~29,999kHz 전 영역 수신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중급형은 기기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모든 영역 대신 정규 대역(2,300kHz~26,100kHz)만 수신이 가능한 것이 있다.
단파수신기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중간주파수 전환횟수에 따라 단파수신기를 싱글 컨버전, 듀얼 컨버전, 또는 다중 컨버전으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소니, 파나소닉, 아이와, 도시바같은 일본 회사들과 그룬디히, 필립스 등 유럽권 가전업체들이 여러 단파수신기를 발매하였으나 1990년대 후반 이후 단파방송의 퇴조로 이들 업체들이 2018년에 소니를 끝으로 단파라디오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였다. 2018년 기준으로는 텍선(TECSUN), 데겐(DEGEN), 산진(SANGEAN)과 같은 중화권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단파수신기를 생산, 발매하고 있다.
1994년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가성비 좋은 단파수신기로 주목을 받았고(PL-757, R-911 등),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DSP 기반의 기종들(PL-380, PL-310ET, PL-880, PL-990 등)이 절찬리에 발매 중이다. 재래식 PLL 방식의 기종인 PL-660 등은 소니 ICF-SW7600GR의 좋은 대체 기종으로 꼽힌다.
1974년에 설립하여 수십년 간 단파수신기를 생산해 온 대만의 전자 기업으로, 신베이시 중허구에 본사가 있다. 현재 ATS-909X2가 플래그십 기종으로 꼽힌다. 다만 2020년대에 들어선 후에는 단파라디오 모델의 비중이 크지 않으며, 현재 나오고 있는 단파라디오는 아날로그식인 SG-622, 디지털식인 ATS-405/ATS-909X2가 전부다. 405와 909X2는 모두 DSP식 단파라디오며, 909X2가 올 밴드 단파라디오이고 405는 정규 단파 대역만 수신이 가능하다.
오랜 기간동안 포터블 단파수신기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던 일본 가전업체였으나, 2018년 2월 ICF-SW7600GR를 마지막으로 단파수신기의 생산을 전면 종료하였다. 주요 기종으로는 ICF-SW11, ICF-SW22, ICF-SW7600GR, ICF-SW1S, ICF-SW100S, ICF-SW55, ICF-SW77 등이 있었다. 1970년대에는 스카이센서 시리즈로 널리 알려졌다. 1987년에 출시된 ICF-SW1S는 카세트 테이프 사이즈의 초소형, 다성능에 호화 패키지가 특색이었고, 1994년에 출시된 ICF-SW100S는 SSB와 같은 고급기능까지 집약하여 전자사전 크기의 초소형 사이즈로 압축한 것이 특색이었다. 2001년에 출시된 ICF-SW7600GR은 최후의 플래그십 기종으로서 2018년까지 발매되었다.[1]
소니와 다르게 파나소닉은 1990년대 후반부터 사실상 철수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고, 그 명맥은 2010년 RF-B11의 단종으로 완전히 끊겼다. 과거에는 Proceed 시리즈, Cougar 시리즈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다.
독일의 그룬디히(Grundig)는 2003년 부도 이전에는 Satellit 시리즈(준탁상용 고급기종)와 Yacht Boy 시리즈(포터블 기종)로 북미,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지도와 매출이 있었다. 이후 그룬디히의 단파라디오 분야 브랜드는 미국의 eton사에 인수된 상태이며, eton사 인수 이후에 출시된 기종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전직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이 개발과정에 참여한 Grundig G6 Aviator가 있다. 중국의 데겐(DEGEN)은 2000년대 중반에 발매된 DE1102, DE1103 기종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중국의 Kchibo는 저가, 저성능의 단파수신기를 양산해왔다.
대한민국에서는 롯데알미늄에서 나오는 아날로그식 라디오인 핑키-250/260이 유일한 단파라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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