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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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포티즘(nepotism) 또는 족벌주의(族閥主義), 연고주의(緣故主義)는 친족중용주의를 뜻하는 말로서, 중세 로마 교황들이 자기의 사생아를 조카, 즉 네포스(nepos)라고 부르면서 요직에 앉힌 데서 유래되었다. 네포티즘은 그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권력 부패의 온상이자 정실 인사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족벌주의 특징

정치인 가문

고대부터 이어지며, 고귀한 혈통만이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다. 왕족의 아들은 왕족이 되었고, 귀족의 아들은 귀족이 되었다. 동아시아에서 천자, 천황이라는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군주는 하늘이 부여한 계급이라는 명분 군주론을 만들어서 제국을 형성했다. 이렇듯 계급의 세습이 과거부터 적용됐다. 특히 정치인의 경우 과거부터 최고의 지배계급이었기 때문에 사회적 세습은 당연시 되었다.

귀족적 성향을 띄고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도 이들은 대부분 명문대 출신으로 월등히 우월한 면모를 보인다. 대통령 자녀, 총리 자녀, 장관 자녀들은 대부분 아이비 리그 출신이거나, 세계적인 석박사들이 대부분이다. 국가의 최고지도자의 자녀라는 신분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석 코스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명예, 영광, 권위, 품위가 있기 때문이다. 몇몇 정치인 가문에서는 집사, 메이드, 수행기사, 경호원 등이 있어도 대중들 앞에서는 사치스럽지 않고 겸손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의 정치 가문들은 동일 가문, 재벌 가문, 언론 가문 등과 혈연을 맺고 있다.

호화롭게 살아지만 품위가 중시된다. 조지 W. 부시는 사저에 고용된 집사들이 향수와 양산을 들으며 그의 시종들으며 따라다녔다. 위치웨이가의 위정성은 사저에 고용된 요리사들이 오스트리아산 식용 황금, 알마스 캐비어, 스페인푸아그라 등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로만 식사를 했으며 개인 주치의만 7명, 개인 요리사만 8명, 집사만 20명이 있는 사저에 거주했다. 이러한 가문들은 행동 양식에도 예법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밑에 고용된 사람들이 지켜야할 메뉴얼이 있다.

세계 공통으로 귀빈으로 대우되며 국가에서 보호를 받는다. 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치인 가문의 자녀는 아무런 지위를 가지지 않아도 거대 대기업 회장과 동일한 대우를 받거나 더 높은 신분으로 보고 있다. 태자당이라는 호칭은 황태자라는 뜻에서 나왔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정치인 가문의 수장이 사망할 시 국가장을 추진한다.[1]

재벌 가문

한국의 재벌 가문은 오늘날의 족벌 주의 표상을 나타낸다. 특히 재벌 세습의 형태는 사회주의 국가의 정치인 가문 못 지 않는 중세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재벌의 집단체는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기업을 비롯해 언론, 법조까지 다양하다.

각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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