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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州의 샛골나이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나주의샛골나이(羅州의샛골나이)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나주시 샛골의 무명짜는 직녀 또는 무명짜는 일에 대한 통칭이다. 1969년 7월 4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나주의 샛골나이는 전남 나주 샛골의 무명짜는 직녀 또는 무명짜는 일에 대한 통칭이다. 무명의 원료인 목화는 고려말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서 들여온 것으로, 조선 초기부터 쌀과 함께 화폐구실을 할 정도로 급속히 보급되었으며, 일본으로 보내는 주요 교역품 가운데 하나였다.
무명의 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 씨앗기와 솜타기, 고치말기, 실잣기, 무명날기, 베매기, 무명짜기 순으로 이루어진다. 8월 중순부터 목화를 따기 시작하는데, 처음 딴 목화가 가장 좋다. 볕에 말린 목화를 씨아틀로 씨를 빼내 씨앗기를 하고 솜활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솜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인 솜타기를 거친다. 탄 솜을 말판 위에 펴놓고 말대로 비벼 고치를 만든 후 물레를 이용해 실을 뽑아 가락에 감는 실잣기를 한다. 실의 굵기에 의해 한 폭에 몇 올이 들어갈지 결정하는 무명날기를 하고, 베매기인 풀먹이기 과정을 거친 후 베틀을 이용하여 직물을 짠다. 예전에는 개성의 송도목과 진주의 진주목이 명품으로 알려졌으나 오늘날에는 나주의 나주세목 또는 샛골목이 12승 무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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