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삼키는 일 없이 씹기 위해 만들어진 부드럽고 점성 있는 물질의 총칭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껌(영어: chewing gum 또는 gum)은 삼키는 일 없이 씹기 위해 만들어진 부드럽고 점성 있는 음식의 총칭이다.


원래는 오랫동안 고무나무에서 얻을 수 있는 치클로 만들어왔지만 오늘날에는 치클 대신 검베이스, 감미료, 연화제 혹은 가소제, 조미료, 색소, 그리고 굳거나 분말화한 폴리올 코팅 등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1][2]
어원
껌의 본래 뜻은 '고무'였다. 비록 현대에는 '껌'과 '고무'의 의미가 다르지만 껌은 '고무'의 발음에서 유래됐다.[3]
'고무'라는 말은 프랑스어 'gomme'에서 왔으며, 한국에는 이러한 용어가 바로 들어오지 않고 일본어 'ゴム'를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짐작된다. 일본을 통해 배우지 않았다면 '곰므' 또는 '곰'으로 불렀겠지만 일본의 언어적 특성에 따라 우리나라도 '고무'라고 부르게 된 것이라고 짐작된다.[4]
역사
6,000여 년 전에 북유럽에서 자작나무의 송진으로 만든 껌을 씹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껌과는 관련이 없다.[5]
원래는 아메리카 지역에서 치클을 씹었는데, 이것은 1891년에 약국에서 판매되었고, 풍선껌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보급되었다.

오늘날의 껌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1860년대다. 당시 멕시코 대통령이었던 안토니오 로페즈 데 산타 안나가 치클을 뉴욕으로 보내 토마스 애덤스에게 주어 고무의 대체제로 사용하게 했는데, 치클을 고무의 대체제로 삼는 것은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1871년에 이르러 이 치클은 가늘게 조각조각 자른 형태로 애덤스 뉴욕 츄잉껌(Adams New York Chewing Gum)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었고[6][7] 이후 감초로 맛을 낸 블랙잭(Black Jack, 1884), 치클렛(Chiclets, 1899) 등의 껌이 등장했다. 오늘날에도 판매중인 리글리즈 스피어민트(Wrigley's Spearmint) 또한 이 시기에 처음 만들어진 껌들 중 하나다.[8] 이러한 껌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2차 세계 대전 시기 미국 유격대를 통해서인데, 이들은 전투식량으로 지급된 껌을 지역 상품들과 교환했다.
한편 합성 수지로 된 껌이 미국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60년대로, 치클이 더 이상 껌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자 미국의 껌 생산자들이 뷰타다이엔을 기반으로 하는 합성 고무로 껌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더 저렴해서였다.[8]
같이 보기
인용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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