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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소형 버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기아 프레지오(Kia Pregio)는 기아자동차가 1995년 11월 13일에 기아 베스타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원박스 타입 승합차이다.
베스타에 장착된 로나 엔진의 잦은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1991년 9월에 기아자동차는 베스타의 후속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프로젝트명 NB-9으로 명명된 이 소형 버스는 베스타가 마쓰다와 공동으로 개발했던 것과는 달리 기아자동차가 독자 개발하여, 이탈리아어인 '가치, 명예'를 뜻한 소형 버스의 이니셜을 갖고 있다. 직선이 아닌 곡선이 많아져 유려한 감각을 자랑했다.
처음은 9인승과 12인승, 3인승 밴과 6인승 밴이 있으나, 1997년 1월 25일에 9인승 고급 모델인 라운지 모델이 추가됐다. 라운지 모델은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플랫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본래는 2.7리터 J2 엔진이 장착됐지만, 힘이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따라 90마력의 3,000cc OHV 엔진(JT 엔진)도 추가됐다. 라인업은 LS, GS(고급형, 기본형), RS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상위급인 LS가 알루미늄 휠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GS와 최하위급인 RS는 스틸 휠이 기본으로 적용(단, GS의 경우, 고급형은 알루미늄 휠이 선택 적용)됐다.
기아에서 한때 수입하여 판매했던 머큐리 세이블의 영향을 받아 초기형에는 전면부에 라이트 바가 장착됐지만, 페이스리프트하면서 라이트 바는 없어졌다. 2000년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이 변경됨과 동시에 아시아자동차의 토픽도 대체하는 15인승(그랜드)이 추가됐다. 2001년 4월은 상품성이 보강된 프레지오 네오가 출시됐다. 프레지오 네오엔 데코 테이프와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우드 그레인 등 디자인 일부가 변경됐으며, 4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신규 적용됐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틸 휠도 적용됐다. 2003년은 유로 NCAP 안전 기준에 따라 프론트 범퍼가 늘어난 이어 모델이 선보였다. 이후, 2004년 1월에 봉고 Ⅲ 코치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나, 수출용은 프레지오의 이름을 유지했다. 총 44,000대다.
1996년부터 프레지오의 후속 모델이 PG13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됐으며, 차체 형태는 LCV였던 데다 트럭 사양도 있다. 이듬해인 1997년에 대한민국의 IMF 구제금융 요청으로 인한 기아자동차의 부도 사태로 중단되고 만다. 하지만,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40% 가량 감축하여,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현대 측의 프로젝트와 합치면서 개발을 다시 재개했으며, 2002년 출시를 목표로 한데다 추후 현대차 사양도 발매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개발 도중에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완전히 폐기되고 만다. 이후 현대자동차는 쏠라티라는 이름의 유럽식 LCV를 출시했지만, 기아는 LCV 차량을 지금도 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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