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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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수사(漢字數詞)에는 일반적인 숫자와 갖은자가 있다. 여기서 갖은자는 대사자(大寫字)라고도 부르며, 돈의 액수 등을 기록할 때 함부로 고치지 못하도록 획이 더 많고 구성을 달리한 한자를 말한다.[1]
이 중 4, 6, 7, 8, 9, 100, 1000은 갖은자로 잘 쓰지 않는다.
정자 零이 갖은자다.
10000의 경우, 중국과 일본은 속자인 ‘万’을 간체자와 신자체로 사용하므로, 정자인 ‘萬’이 갖은자의 역할을 대신한다.
10단위의 다른 숫자를 나타내는 한자로 다음과 같은 것들도 있다.
중화권에서는 자주 쓰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실생활이나 사무 등에 쓰이는 예가 거의 없다.
현재까지 출판되는 서적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예는 대한성서공회의 「관주성경전서 개역한글판(1962년 초판 발행)」[2],「관주 성경전서 간이 국한문 개역 한글판」(1964년 초판 발행)을 들 수 있다.
위의 한자들은 대한민국의 KS X 1001 상용 한자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스물 입의 경우 다른 형태인 ‘卄’나 '廾(다른 나라에서는 받들 공이지만 대한민국에선 스물 입으로도 쓰임)'을 쓴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1부터 1,000까지 숫자의 표기는 모두 같다.[3] 그러나 1,000 이상부터는 다르다. 중국어에서는 만, 천자리의 다음에 한자리 숫자가 올 경우, 그 바로 전 단위로 인식한다. 즉 一萬二는 중국어에서 10,002가 아닌 12,000을 나타낸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10,002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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