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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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카드(영어: SIM card)는 가입자 식별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을 구현한 IC 카드로, GSM 단말기의 필수 요소이다. 보통 단말기 뒤에 들어가는 슬롯이 있고, 이에 끼워넣는 작은 카드를 부르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3세대 이동통신의 보급 이후로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세대와 상관없이 USIM카드 또는 유심칩으로 불리는 경우가 흔하다. 최초의 SIM 카드는 1991년에 뮌헨의 스마트 카드 제조사 Giesecke & Devrient가 만들었고 첫 300 개의 SIM 카드를 무선 네트워크 통신사 Elisa Oyj(Radiolinja)에 판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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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카드는 각자의 고유한 번호가 있다. 고정된 번호인 ICCID(SIM 카드 외부에 기록된 89로 시작하는 19자리 숫자)와 가입자 회선마다 달라지는 IMSI(450으로 시작하는 15자리 숫자)가 있으며, 가입자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이 카드만 꽂으면 자기 단말기처럼 쓸 수 있다.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단말기가 아닌 이 작은, 지갑 속에도 들어가는, SIM 카드만 있으면 그 나라에서 전화기를 빌려 자기 것처럼 쓸 수 있고, 보안이 뛰어나서 전자상거래 등에서도 효용성이 높다. SIM 카드가 없으면 통화와 문자메시지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지만, 응급 전화번호로는 전화할 수 있다.[1] SIM 카드가 장착되지 않은 단말기로 응급 전화를 걸면 상황실에는 전화번호를 알 수 없어 신고자 신원 파악을 위해 단말기 고유 번호(IMEI)가 대신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