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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식
불교 용어의 하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8식(八識, 산스크리트어: aṣṭavijñāna, astau vijñānāni, 영어: Eight Consciousnesses) 또는 8식신(八識身)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 마음(즉 심왕, 즉 심법)을 구성하고 있다고 보는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 · 의식 · 말나식 · 아뢰야식의 8가지의 식(識)을 말한다.[1][2] 8식은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5위, 즉 심법(心法: 8가지) · 심소법(心所法: 51가지) · 색법(色法: 11가지) ·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24가지) · 무위법(無爲法: 6가지)의 5가지의 그룹들[五位] 가운데 첫 번째 그룹인 심법을 이룬다.[2]
마음(즉 심왕, 즉 심법)이 8식으로 나뉜다는 견해는, 8식을 그대로 인정하거나 8식에 암마라식(菴摩羅識) 또는 무구식(無垢識)을 더한 9식(九識)을 세우는 등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8식을 받아들인다는 면에서 보면,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뿐만 아니라 화엄종 · 천태종 · 선종 등 대승불교 전반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견해이다.[3] 이에 대해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상좌부불교 등에서는 마음이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 · 의식의 6가지 식(識), 즉 6식(六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4][5]
그리고 부파불교에서는 마음(즉 심왕, 즉 심법)은 본래 1가지로 단일한 것이지만 그 발동 근거인 6경과 6근에 따라 나뉜다고 본다. 즉 마음의 체(體)가 하나라고 본다.[5] 이에 비해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에는 마음 즉 8식의 체가 하나라는 식체일설(識體一說)의 견해와 8식 각각에는 별도의 체가 있다는 식체별설(識體別說)의 견해가 있다. 전자의 식체일설은 안혜 계통의 무상유식파(無相唯識派)의 견해이고, 후자의 식체별설은 호법 계통의 유상유식파(有相唯識派)와 중국의 법상종의 견해이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