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왕정
1830년부터 1848년까지 존재했던 프랑스의 왕정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7월 왕정(Monarchie de Juillet)은 1830년부터 1848년까지의 프랑스 왕국의 정치 체제를 일컫는 이름이다. "7월 혁명" 이후, 1830년 8월 9일 창건되었으며, 왕정복고의 뒤를 이었다. 부르봉 가문의 방계 가문이던 오를레앙 가문이 권좌를 차지하였다. 루이 필리프 1세는 프랑스 왕으로서 축성받지 않고, 프랑스의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1830년의 바리케이트와 함께 시작한 루이 필리프 1세의 재위는 빠르게 진압된 파리의 공화파와 서쪽의 정동 왕조파, 스트라스부르에서 쿠데타를 시도하였으나 실패에 그친 보나파르트파의 폭동으로 혼란스러웠다. 단 한 명의 국왕으로 그친 7월 왕정은, 1814년부터 1830년까지의 왕정복고기 "보수" 왕정을 이어나갔다. 전 왕정보다 조금은 자유주의적이었던 7월 왕정은 절대군주정의 왕권신수설(전제주의)을 포기한 것과, "운동"과 "저항"이라는 두 의회 파벌간의 끝없는 격동이 특징이었다. 루이 필리프는 스스로 자신의 정책을 "중용"이라고 정의했다. 루이 필리프의 정치 체제는 확대된 투표권자들과 부르주아 국민군에 바탕을 두었다. 루이 필리프는 명확한 노선이 없던 자신의 대외 정책으로 나폴레옹의 영광을 따라하면서 동시에 유럽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였다. 허나 루이 필리프는 산업화로 촉발된 사회적 동요에 잘 대처하지 못했고, 그의 재위는 또다른 바리케이트에 의해 1848년 막을 내리며 제2공화국이 창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