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1992년 베오그라드 반전 시위는 민족주의와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발발하면서 세르비아 내에서 발생한 수많은 반전 운동 중 하나이다.[1][2][3][4]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정권에 반대하는 1991년 대규모의 베오그라드 시위는 젊은이들의 반전 성향을 강화시켰다.[5] 베오그라드의 시위는 주로 부코바르 전투, 두브로브니크 포위전, 사라예보 포위전에 대한 반대를 내세웠고[1][6][7] 시위대는 선전포고 여부와 징병제 폐지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했다.[8][9][5]
1991년~1992년 베오그라드 반전 시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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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일부 | |||
날짜 | 1991년~1992년 | ||
지역 |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
원인 |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세르비아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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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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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집회, 항의, 민중가요 | ||
결과 | 탈영병 5만~20만명 발생, 징집병 10만~15만명 이주 | ||
시위 당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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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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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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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사라예보 시민들과 연대해 연 "검은 리본 행진"이라는 가장 큰 규모의 시위에서는 총 15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했다.[10][2] 5만명에서 20만명이 유고슬라비아 인민군에서 탈영했고, 10만명에서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쟁을 반대해 징병을 피하기 위해서 세르비아에 타국으로 이주했다고 추정한다.[8][3]
샹파뉴-아르덴 대학의 선임교수이자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증인으로 출석한 르노 드 라 브로스 교수는 특히나 대안적인 뉴스의 접근성이 당시에는 매우 낮았음을 고려한다면 밀로셰비치의 선전에 대한 세르브인의 저항이 대단히 컸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11] 부코바르 전투 한 달 후 이뤄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민의 64%가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고 답했고 27%만이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변했다.[12] 정치학자 올리 프리드만은 유고슬라비아의 해체와 전쟁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반전 운동에 대한 관심이 충분하지 않았고, 세르비아 내의 독립언론과 반전 단체가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2]
시위대 내 주요 세력
세르비아 내 반전 사상과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협회와 비정부 기구(NGOs)로는 반전 운동 지휘부, 검은 여성, 인도주의적 법률 센터, 베오그라드 서클 등이 있다.[3][1]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동원령 반대 서명 공연에서는 에카타리나 벨리카, 엘렉트리치니 오르가잠, 파르티브레이케르스 멤버들이 모인 록 슈퍼그룹인 림투티투키가 결성되었다.[13] 림투티투키 밴드는 베오그라드 공화국 광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베오그라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트럭 위에서 반전 노래를 연주했다.[4][13]
시위를 지지한 가장 유명한 세르비아 내 정치인으로는 이반 스탐볼리치가 있다.[13] 민주당, 인민농부당, 세르비아 자유당, 세르비아 개혁당 등은 "검은 리본 행진"에 참여했다.[6]
유명 건축가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저명한 세르비아의 반전 반체제 인사 중 하나이다.[14] 베오그라드 시민들은 미랴나 카라노비치, 라데 셰르베지야 등 저명한 예술가, 작곡가, 배우들과 함께 "Neću protiv druga svog"(네추 프로티브 드루가 스보그, "난 내 친구에게 총부리를 들 수 없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15]
세르비아 내의 독립언론은 민족감정을 일으키고 국민 동원을 목표로 한 밀로셰비치의 선전과 반대되는 반전 활동 홍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2] 이 시기 활동한 대표적인 언론사로는 서방의 자금 지원을 받은 B92와 RTV 스튜디오 B 등이 있다.[2][16][13]
반전 시위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는 부코바르 전장에서 전투를 거부하고 전차를 몰아 200 km를 되돌아온 군인 블라디미르 지브코비치가 세르비아 국민의회 의사당 건물 앞에 전차를 주차하고 있는 장면이다.[8][17]
같이 보기
- 1992년 사라예보 반전 시위
- 평화를 위한 유텔 콘서트
각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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