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갈색올빼미
올빼미과의 야행성 맹금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황갈색올빼미(학명: Strix aluco 스트릭스 알루코[*])는 올빼미과의 야행성 맹금류이다. 몸집은 중간 크기에 다부지다. 유라시아의 소림지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베면에는 밝고 어두운 무늬가 있으며, 등면은 대개 갈색 또는 회색이다. 11개 아종 중 대부분이 갈색과 회색 변종을 모두 가지고 있다. 거주지는 보통 나무의 구멍 속을 둥지로 삼아 알과 새끼를 보호한다. 황갈색올빼미는 텃새이며 텃세가 매우 강하다. 어린 개체는 부모가 죽고 나서 자기 텃세권을 마련하지 못하면 굶주리기도 한다.
황갈색올빼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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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갈색올빼미의 소리 | |
생물 분류ℹ️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 |
강: | 조강 |
목: | 올빼미목 |
과: | 올빼미과 |
속: | 올빼미속 |
종: | 황갈색올빼미 |
학명 | |
Strix aluco | |
Linnaeus, 1758 | |
향명 | |
황갈색올빼미의 분포 | |
보전상태 | |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1] |
먹이는 주로 한입에 꿀꺽 삼킨다. 시각과 청각은 조용한 비행과 야간 사냥에 특화되어 있다. 도시 지역에 살게 된 황갈색올빼미는 조류의 섭식 비중이 높아지지만 본래 먹이는 주로 쥐, 개구리, 하늘다람쥐, 두더지, 물고기 등이 있다.
황갈색올빼미는 밤에 사냥을 하니까 시력이 매우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대신 밤에 사물을 보기 좋도록 망막의 빛수용체 세포들이 모두 막대세포들로 이루어져있다. 색을 구분하는 원뿔세포와 달리 막대세포는 보다 낮은 밝기의 빛을 감지하지만 색을 구분하지는 못한다. 그러니 황갈색올빼미는 어둠 속에서 사물을 잘 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어떤 색인지는 모른다. 또한 동공 크기를 매우 작게 해서 밝은 낮에도 충분히 앞을 잘 본다. 다만 눈이 정면으로만 고정되어 있어서 거리 감각이 떨어지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고 고개를 180도 이상 회전시키면서 주위를 살핀다. 이런 모습을 귀엽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딱히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는 건 아니다.
야행성에 으스스한 생김새로 인하여 불운과 죽음의 상징이라는 미신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