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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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열균(好熱菌, Thermophile) 또는 호열성 세균은 비교적 높은 온도(45 ~ 122°C)[1][2]에서 생존하는 미생물의 일종이다. 80°C 이상에서도 생존 가능한 호열균은 초호열균이라고 부른다.
호열균의 상당수는 고균이며, 다른 세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인 45°C 이상에서도 생존한다. 호열성 세균은 지구의 뜨거운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폐석탄과 같이 자발적인 연소에 의하여 열을 내는 지역에서 자주 발견된다. 뜨거운 폐석탄에서 유출되는 유기화합물을 대사하고 번식한다. 테르모플라스마의 두 번째 종인 T.volcanium은 전 세계에 걸쳐 고온의 산성 토양에서 분리되었는데, 여러 개의 편모에 의한 높은 운동성을 나타낸다. 세포벽이 없이 삼투압 스트레스에 생존하고, 낮은 pH와 높은 온도라는 양쪽의 극한 환경에 견디기 위해서 테르모플라스마는 독특한 세포막 구조를 진화시켰다. 세포막은 lipoglycan이라 불리는 지질다당류 유사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테르모플라스마의 DNA는 높은 염기성의 DNA 결합단백질과 복합체를 이루어 구형 입자 속으로 DNA를 조직화하는데, 이는 진핵생물의 뉴클레오솜과 유사하다. 이 단백질은 진핵생물의 염기성 히스톤 단백질과 유사성이 있다. 히스톤과 비슷한 단백질들이 여러 다른 에우리고균에서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