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 한국 최초 필즈상 수상자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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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許埈珥, 영어: June E Huh 준이 허[*]; 1983년 6월 9일~)는 한국계 미국인 수학자이다.[1]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이다. 2022년에 필즈상과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을 받았다.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교의 대학원 과정 중이던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전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허명회이다. 2살 때 귀국하여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했으나 고등학교는 중퇴했다.
2002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여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였고, 2009년 동 대학에서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와 김영훈 교수의 지도 하에 수리과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였다가 미시간 대학교로 옮겨 미르체아 무스타처 교수의 지도 하에 2014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3]
대수기하학의 기법을 활용하여 조합론의 여러 난제를 해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 박사과정 중에 증명한 리드 추측을 비롯하여, 호가 추측, 메이슨-웰시 추측 등 10여 개의 조합론의 추측을 증명하였다.[4] 리드 추측은 그래프의 꼭지점 채색 문제에서 꼭지점을 색칠하는 방법의 개수를 색의 수를 변수로 하는 채색 다항식으로 나타냈을 때, 항의 계수의 절대값이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산봉우리 모양을 띌 것이라는 추측이었다.[5]
가장한 간단한 구조인 삼각형의 꼭짓점을 칠하는 경우의 채색 다항식은
이며, 계수의 절대값은 1, 3, 2이다. 1968년 제기된 이 추측을 2012년 박사과정 재학 중 대수기하학적 방법론을 통하여 증명하였다.[5]
2015년 리드 추측을 확장한 헤론-로타-웰시 추측을 카림 아디프라시토 코펜하겐 대학교 교수와 에릭 카츠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해결하였다.[5]
전문가들은 허준이 교수가 수학적 대상에서 얻을 수 있는 공통적인 대수적 구조인 코호몰로지를 기하학과 대수학 뿐 아니라 조합론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본다.[5] 허준이의 석사과정 지도교수였던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의 우주 사이에 웜홀을 만들어 연결한 것"이라고 논평하였다.[5]
허준이는 아래의 업적을 이유로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2022년 필즈상을 수상하였다.[1]
길 칼라이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교수가 허준이의 업적을 소개하는 16쪽 분량의 헌사를 작성하였다.[6]
2006년 필즈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오쿤코프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가 허준이의 업적을 대중에게 알리는 43쪽 분량의 "Combinatorial geometry takes the lead"을 작성하였다.[7] 허준이 본인은 27쪽 분량의 프로시딩스 페이퍼 "Combinatorics and Hodge theory"를 썼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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