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봉(許篈, 1551년~1588년)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정치인이자 시인이다. 자는 미숙(美叔), 호는 하곡(荷谷), 본관은 양천이다.[1]
아버지 허엽은 동인의 창당 멤버였으며, 그는 동인의 초기 멤버였다. 동인의 선봉이 되어 서인들을 공격하는데 앞장섰다. 병조판서로 있던 이이의 근무 태도를 규탄했다가 역으로 유배당한 뒤, 벼슬을 버리고 방랑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사망하였다. 허엽의 아들이고 허균의 형이며, 허난설헌의 오빠이다. 유희춘(柳希春)의 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