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존스
드라마 닥터후 등장인물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해리엇 존스 (Harriot Jones)는 영국의 장수 SF 드라마 닥터 후에서 영국 총리로 나오는 등장인물로, 배우 퍼넬러피 윌턴이 연기하였다. 퍼넬러피 윌턴은 2005년 드라마 부활이 논의될 당시 이전에 함께 작업한 인연을 계기로, 닥터 후 뉴 시즌의 수석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맡게 된 러셀 T 데이비스에게 문의해 출연이 성사되었다.
닥터 후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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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엇 존스 | |
종족 | 인간 |
출신 행성 | 21세기 지구 |
첫 등장 | "Aliens of London" (2005년) |
마지막 등장 | "The Stolen Earth" (2008년) |
배우 | 퍼넬러피 윌턴 |
2005년 방영된 시즌 1의 2부작 에피소드 "Aliens of London"과 "World War Three"에서 외계인의 런던 침공에 맞서 9대 닥터를 돕는 영국 국회의원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해리엇 존스가 본인의 신분증을 들고 이름과 계급을 말하면서 자기소개를 하면, 상대방이 "네, 저희도 누군지 압니다"라고 대답하는 기믹이 캐릭터성으로 자리잡았다. 후속 에피소드에서 해리엇 존스를 만나는 사람들은 물론 달렉과 시코락스마저도 "네가 누군지 안다"라고 맞받아친다.
2005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영된 "The Christmas Invasion"의 제작 과정에서 작가 러셀 T 데이비스는 주인공의 배우 교체에 따른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로 결정하면서 해리엇 존스가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여기서 해리엇 존스는 실제 정치인과는 달리 공정하고 성실한 성격에 힘입어 영국 총리가 되었으며, 외계의 침공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작중 해리엇 존스가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결말과 관련해 각 매체에서 엇갈린 평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해리엇 존스의 행동이 부당했다고 평하는가 하면, 결정에 공감하고 오히려 정치적 죽음을 맞이하는 각본을 비판하는 평도 있었다.
2008년 시즌 4 마지막화 "The Stolen Earth"에서 전 총리로 다시 한번 등장하는데, 달렉이 지구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게 된다. 퍼넬러피 윌턴이 다시 출연하게 된 것은 자신의 출연을 성사시켜 준 프로듀서 필 콜린슨이 해당 에피소드를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기 때문에 마지막 제작 현장에 함께 있기를 희망해서였다. 해리엇이 최후를 맞이하면서 3가지 스토리로 구성된 하나의 줄거리 흐름을 완성하고, 등장인물로 하여금 자신의 후회를 만회하는 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